물건 사고팔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습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지난달 28일 2022년 장날 행사 개최
연휴 불구하고 약 350여 명 참석…2021~2022학년도 마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지난달 28일, 학생들이 기다려왔던 ‘장날 행사 및 종업식’을 갖고 2021~2022학년도를 마감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학부모 약 350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다시 열리는 장날이었으며 올해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도네이션으로 장날 물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열린 행사였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출석, 일기, 숙제, 수업 태도 등의 항목에서 담임 교사로부터 보상으로 받은 한국 모형 돈을 가지고 즐겁게 장날 행사에 참여했다.
학년별 등교 시간을 정하고 유아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 & 성인부 모두가 대면으로 반갑게 만났다. 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종업식과 장날 규칙을 전달 받고 장날 행사가 진행되는 행사장으로 이동. 딱지치기, 공기놀이, 팽이, 투호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코너, 다양한 전통문화 공예품 만들기 코너 그리고 과자 가게에서 맛있는 스낵을 사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윤혜성 교장은 “물건을 사고팔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실습하는 체험의 장이었으며, 가족과 함께 모형 돈으로 맛있는 스낵을 구입하는 즐거운 추억을 쌓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장날은 전북국제교류센터에서 한지 서랍 만들기, 스크레치 액자 만들기, 천연소재로 만든 매듭 가방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 키트 후원으로 더욱 뜻있는 행사가 이뤄졌다”며 “우리 후세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국제교류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지 서랍 만들기는 성인반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초등학생들에게는 스크레치 액자 만들기가 대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부채 만들기, 탈 만들기 체험도 즐겼다.
이날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정은구, 변종혜, 윤부원, 우상순, 제니퍼 손 이사가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 교장은 “항상 우리 꿈나무들을 위해 늘 땀과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한미교육문화재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는 린우드의 공립학교 건물로 다시 돌아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재학생 등록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며 자세한 등록 안내는 7월 말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과 즐겁고 보람된 토요일을 함께할 교사도 모집한다.
▲연락처: seattle@usbks.org / 206-778-7270
▲사진링크: https://photos.app.goo.gl/fHE4WVypA2Lmmv8j7
▲유투브 영상: https://youtu.be/47z7ULZKS7I
학생들이 살 물건을 고르고 있다.
학생들이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학생들이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학생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한지로 서랍을 만들고 있다.
교사들이 배너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