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애틀, 이대로 안전한가 ?

[사설] 시애틀, 이대로 안전한가 ?

지난 달 3일에 메트로 버스에서 일어난 묻지마 총격사건이 또다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시애틀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차를 타고 정차해 있던 가족에게 총격을 가해 운전석에 앉아있던 임산부와 태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또 한달 전 시애틀 인근 뷰리엔에서 메트로 버스를 탄 십대 청소년이 쏜 총에 21살 청년이 사망하는 묻지마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이 나중에 기사화 되어 알려졌다. 이 사건은 아직 17살 밖에 되지 않은 미겔 리베라 도밍게즈는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21살 청년 마르셀 다존 왜그너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머리와 목에 총을 쏘고 달아났다가 검거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또한 서로 일면식 없는 묻지마 총격사건으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전에도 사운드 트렌짓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동양인을 칼로 여러번 찌른 아시안 혐오 범죄만 봐도 이제 시애틀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 상황이다.


1일 저녁 페드럴 웨이 코엠홀에서 주시애틀 총영사관 주최 '재외동포 안전 세미나'가 있었다.


페드럴 웨이 경찰국 앤디 황(Andy Hwang) 경찰국장의 페더럴웨이 보안 안전 상황 보고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차량도난과 총기 사건에 대한 안전 수칙과 대책 마련에 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도난은 혼다, 토요다, 현대등 저가 차량에서 BMW 와 같은 고급 차량도난이 늘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도난 차량으로 상점털이와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페더럴웨이 치안은 매우 안전한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도 킹카운티와 다른 지역들은 범죄율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Andy Hwang 경찰국장은 경찰력의 감축으로 차량도난이 늘어가고 있고 또한 워싱턴주법으로 도난 차량을 따라가 검거할수 없도록 하는 어이없는 법으로 인해 차량도난이 늘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법계정이 시급한것을 강조했다. 


또한 주에서는 감옥에 보내는 범죄자를 2018년 1,800명에서 2023년 1,200명으로 줄이고 18살 이하 범죄자는 고작 2023년 30명 수준이라고 했다. 워싱턴 인구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감옥을 줄이는 것은 범죄율을 늘리고 워싱턴주 치안 상황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요즘 늘어나고 있는 그로서리 강도 사건은 얼마전 타코마 한인 그로서리 업주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목격자들이 범인을 함구하고 있어서 범인들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건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그로서리 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보안에 대한 안전 확보를 강구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그리고 요즘 늘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펜타놀 마약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늘어가고 있는데 그에대한 예방과 처치에 관한 정보를 워싱턴주 시애틀& 킹카운티 공중 보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제 워싱턴주도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 오레곤주와 센프란시스코의 뒤를 잇는 범죄도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미리 걱정해 보게 되는 시점이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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