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람을 섬기고, 돕기 위한 것” 

휴스턴한인문화원 김경선 단장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12명 학생에 대통령 봉사상 수여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FWYSO)가 지난 12월 3일 페더럴웨이 퍼포밍 아트센터(PAEC)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개최했다. FWYSO 설립자 공흥기 목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다시 한 번 기념하며 한반도에서 피를 흘린 동맹들을 기리는 메시지로 축사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텍사스에서 방문해 하루 전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한복패션쇼에 출연하기도 한 휴스턴한인문화원 김경선 단장 등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나라’, ‘홀로아리랑’에 맞추어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펼쳤다.FWYSO는 이어 프란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제8번 1악장’, 안토닌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 46. no. 8’,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Op. 80’과 같은 유명 클래식곡을 제프리 룬드 지휘자의 곡 해설과 함께 연주했다. 

공연 말미에는 ‘칼 스트로먼의 ‘There’s Christmas in the Air’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와 리로이 앤더슨 작곡 및 밥 체룰리 편곡의 ‘썰매여행’ (Sleigh Ride) 캐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노스웨스트 청소년 챔버 & 합창단과 아이네스 앙상블의 합창과 함께 밥 체룰리 편곡의 ‘Christmas Sing-A-Long’ 캐롤을 연주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취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함께 공연을 마쳤다.

공연 뒤 공흥기 목사는 “음악은 사람을 섬기고, 돕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FWYSO에서 2023 대통령 봉사상(골드)을 수상한 12명의 학생(▲케이던스 리스, ▲한나 이, ▲박시연, ▲한나 박, ▲미리엄 이, ▲케일럽 박, ▲앤젤라 이-신 응, ▲윌리엄 모랄레스, ▲박시우, ▲찰리 리스, ▲데이빗 송, ▲루스 연주 이)을 소개했다.

FWYSO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 올해 3번의 정기 연주회가 ARTSFUND, 4CULTURE, 페더럴웨이시 예술위원회, 주시애틀총영사관의 후원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연주회에 참석한 시애틀 박경호 영사, FWYSO 이사회, 설립자 공흥기 목사 등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 70주년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모든 유공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주회에 참석한 관객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내년 1월 13일 오후 4시 하이라인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FWYSO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린다 코치마 페더럴웨이 시의회 의장은 “페더럴웨이 시민들을 대신해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공흥기 목사는 올해 FWYSO의 독도 공연에도 함께한 제프리 런드 지휘자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의 리더쉽에 감사를 표했다.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23-2024 겨울 시즌 오디션을 오는 1월 3일과 10일 오후 4시 30분에 PAEC에서 실시하며 문의는 425-647-3847 또는 fwysolove@gmail.com으로 할 수 있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