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피터 권' 시의원, 3선 취임 선서식 가져


시택 '피터 권' 시의원, 3선 취임 선서식 가져

압도적인 지지로 3선…한인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한인 정치인

시택, 1월 13일을 워싱턴주 '한인의 날'로 공식 선언해 공식화


지난 1월 9일 오후 6시 시택 시의회 회의장에서 3선에 성공한 피터 권 시의원이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작년 11월에 시행된 선거에서 6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32%를 얻은 상대 후보인 엘리자베스 그레닝거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러 3선을 달성하고 3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날 취임 선서식에는 한인 축제재단 관계자와 시애틀 한인회 여러 임원 등 시택시 주민들 100여 명이 함께 해 3선의 성과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피터 권 의원의 부모님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6년 시택시의원에 처음 당선돼 그동안 시택 부시장 등을 거치며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도 많은 봉사를 해 온 권 의원은 선서식을 가진 이날부터 4년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권 의원은 3살 때 부모와 함께 뉴욕으로 이민 온 뒤 지난 1990년 시애틀로 이주했다. 워싱턴대학(UW)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ㆍ보잉ㆍ노스트롬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시애틀 한인회에서는 샘 심 부회장, 박미라 이사회 부이사장, 그리고 젊은 차세대 임원인 조셉 리 등이 참석했다. 


샘 심 부회장은 권 의원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피터에게 길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한인 1세로서 오늘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고 기자에 밝혔다. 또한, 한인회 샘 심 부회장은 "시애틀 한인회를 대표해 그가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마음과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피터 권 시의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권 의원 부모님에게 경의를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과 함께 1월 13일이 한인의 날임을 선언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택 시와 의회는 매년 1월 13일을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선언하고 이를 공식화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13일 하이라인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를 한 '한인의 날 축제재단'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산드라 잉글런드, 이문재, 윤수정, 크리스탈 최등이 참석해 한인의 날 의미 낭독과 선언을 이끌어냈다. 또한, 시택 시의회는 2년 임기의 새로운 시장과 부시장을 선출했다. 소말리아 출신의 '모하메드 이갈'은 시장으로, 멕시코 출신의 '아이리스 구즈만'은 부시장으로 선출하여 인구 3만 명의 시택시 행정을 책임지게 했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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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권 시의원이 시택 시청에서 3선 선서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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