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 총영사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시애틀 한국교육원 재개설 발표


주시애틀 총영사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시애틀 한국교육원 재개설 발표

“25년 만에 시애틀 한국교육원 재개설 확정!”

동포사회 안전 위해 경찰국 핫라인 점검하고 한국 비보이팀 공연 통해 공공외교


주시애틀총영사관(서은지 총영사)이 1999년 IMF로 문을 닫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을 25년 만에 재개설한다. 서은지 총영사는 지난 2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애틀 한국교육원을 재개설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서 총영사는 이날 동포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한글학교 지원 확대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시애틀 한국교육원을 재개설해 부임 당시 공약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는 말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에서 실태조사를 위해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실태조사 후 교육원장이 파견될 것이며 진전 사항이 생기면 추가로 소식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올해는 첫째로 작년 발생한 한인 총격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한인 사회 안전 제고 및 영사 지원 업무 강화’를 위해 시애틀, 페더럴웨이 등 4개 경찰국장을 만나 핫라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한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국적 및 병역 설명회를 올해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업무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린우드 경찰서와 한인 안전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둘째로 한미동맹 강화와도 관계가 있는 ‘한인의 정치적‧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도 한인상공회의소와 SBA 세미나를 준비하고 한미동맹 70주년 계기로 쌓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의 외교정책 대북정책에 대해 현지 사회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올해의 화두를 ‘차세대 한인과 세대교체’로 던지며 ‘한인사회 내 정체성 및 자긍심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임 첫해인 재작년에 진행한 한복 패션쇼, 작년에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과 대전시립무용단 공연에 이어 올해는 코리아 파운데이션

과 협업해 대규모의 문화공연 개최 예정이라며 테마는 올해의 화두를 ‘차세대’로 던진 만큼 현지 차세대에도 어필할 수 있는 비보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AAPI(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달에 다양한 아시아 각 민족의 정체성을 알리는 행사에도 참여해 한국 문화를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추석 행사를 기획했듯 올해도 시애틀 대표 기업들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게이츠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할 방안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인 사회 및 한인 단체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열심히 지원하고 같이 공동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와 함께 서 총영사는 “전라북도 도의회에서 워싱턴주를 방문해 워싱턴주 의회와 우호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전북도의회 의장 방문 시기에 주 하원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와 제프 윌슨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법안을 주 상원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은지 총영사는 2월 20일 공석이었던 부총영사 자리에 박미조 부총영사가 부임해 서은지 총영사가 43년 만에 시애틀 첫 여성 총영사였듯 박미조 부총영사는 45년 만에 시애틀 첫 여성 부총영사로 부임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 총영사는 여성 리더십으로 바뀌는 전환기인 만큼 박미조 부총영사와 같이 잘 협업해서 주시애틀총영사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승현 기자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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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애틀 한국교육원 재개설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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