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의 선봉장 되길”

서은지 총영사, 김필재·강대호 자문위원에 민주평통 의장(대통령) 표창 전수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 ‘한미 경제가 공공외교에 미치는 영향’ 통일 공감 강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가 지난 10일 오후 5시 KO-AM TV 공개홀에서 ‘2024 통일 공감 강연회 및 의장 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 김현석 영사,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 송영욱 지회장, 김행숙 페더럴웨이 한인회 회장, 조참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은지 총영사가 권정, 김기호, 김남숙, 김영경, 서진원, 신윤주, 양윤희, 오준걸, 이영윤, 조참 보궐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김필재(시애틀협의회 

제21기 부회장), 강대호(포틀랜드지회 제20기 부회장) 자문위원에게 2024년 민주평통 의장(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이 ‘한미 경제가 공공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펼쳤다.

김수영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통일, 외교에 전력으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

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며 “이번 통일 강연회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평화 통일의 선봉장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은지 총영사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전 세계 민주평화통일 담론을 주도하며,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화합과 포용을 주도하고, 평화 공공외교의 선두주자로서 주류사회에 평화 통일 정책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한인 차세대에 평화 통일 정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자며 축사를 했다.

특히, 농구선수 카림 압둘자바의 “팀원 한 사람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한 사람만으로 팀을 구성할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모든 한인 단체장들, 그리고 총영사관이 힘을 합쳐 평화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의 해로 올 한 해 열심히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 공감 강연회를 맡은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은 대학 시절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며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졸업 논문을 썼다고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샘 조 항만청장은 한반도 통일의 가능성은 우리가 모두 원하는 평화 통일, 남북 중 하나가 몰락 후 흡수통

일, 그리고 최악의 상황인 전쟁을 통한 통일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하므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지난 10여 년간 소프트 파워를 키운 것이 앞으로 통일을 위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내 한인 사회도 반응하는 사회가 아닌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는 넬슨 만델라를 인용하며 “상대가 이해하는 말을 하면 머리와 대화하는 것이고, 상대의 언어로 대화하면 마음과 대화하는 것”이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아는 한국 교포가 미국 문화와 정책을 알기 때문에 통일 담론에 가교가 될 수 있다며 강연을 마쳤다.

조승현 기자

사진 설명:

제21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수영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주시애틀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필재, 강대호 자문위원이 2024년 민주평통 의장(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은 뒤 김수영 회장, 서은지 총영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위촉장을 전수 받은 뒤 김수영 회장, 서은지 총영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샘 조 시애틀 항만청장이 한미 경제가 공공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통일공감 강연을 하고 있다. 

2024 통일공감 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