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여 삼일 정신 되새겼다

각 한인 단체 단체장들 비롯, 100여 명 참석 삼일 정신 되새겨

“대한 독립 만세~”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주최, 광역 시애틀 한인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타코마 한인회, 페더럴웨이 한인회, 스포캔 한인회, 밴쿠버 한인회,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북미연합회, 한인생활상담소, 대한부인회, 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 KAC, KABA,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후원했으며, 각 단체장은 물론 일반 한인들도 참석해 105년 전 삼일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사회자인 광역 시애틀 한인회 우인보 수석부회장의 개회사에 이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영상 시청 등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서은지 총영사가 기념사를 했다. 또한 독립선언문 낭독을 1명이 하던 관례를 깨고 광역 시애틀 한인회 김원준 회장과 김준배, 오준걸, 이수잔, 조기승씨 등 광역 시애틀 한인회 전 회장, 타코마 한인

회 이재길 회장,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윤영목 회장 등 7명이 단상에 올라 독립선언문을 나눠 낭독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이 여러 애국자의 힘이 모여 이뤄졌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특히 윤영목 회장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도 미완성이고 진행형”이라고 전제한 뒤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될 때 그때가 진정한 독립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3명으로 구성된(지휘자와 반주자 포함) 스노호미시 노인회 노블리스 합창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노블리스 합창단은 삼일절 노래를 참석자들과 함께 불러 그날의 생생한 추억을 소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서은지 총영사와 광역 시애틀 한인회 유철웅 전 회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행숙 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함께 했다. 프로그램에 없던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일제강점기에 임시정부의 교통총장, 군무총장, 국무총리 대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노백린 장군의 손녀이자, 1936년 한국국민당 청년단장을 맡았고 1940년부터 해방될 때까지 광복군 간부로 무장독립투쟁 전개했던 ‘독립운동가’ 노태준 장군의 딸인 노명순씨가 참석해 삼일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박재영 기자

서은지 총영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역 시애틀 한인회 김원준 회장과 김준배, 오준걸, 이수잔, 조기승 전 회장, 타코마 한인회 이재길 회장,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윤영목 회장 등 7명이 단상에 올라 독립선언문을 나눠 낭독하고 있다. 

노블리스 합창단이 참석자들과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블리스 합창단이 ‘새야 새야’를 부르고 있다. 

노블리스 합창단의 반주자가 반주를 하고 있다. 

사회자인 광역 시애틀 한인회 우인보 수석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노백린 장군의 손녀인 노명순씨가 소개되고 있다. 

서은지 총영사와 광역 시애틀 한인회 유철웅 전 회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행숙 회장이 만세삼창을 선창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새로 부임한 박미조 부총영사가 인사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