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2세 사업가 데이비드 심, 거액 투자 유치


시애틀 한인 2세 사업가 데이비드 심, 거액 투자 유치

리드 AI', 굿워터 캐피털 및 매드로나 벤처 그룹으로부터 2100만 불 받아


시애틀 출신의 한인 2세 벤처 사업가 데이비드 심(42·한국명 심우석)이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Read AI'가 최근 2100만 달러의 시리즈 A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굿워터 캐피털이 주도하며, 기존 투자자인 매드로나 벤처 그룹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단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이메일 대화 및 메시징 스레드의 요약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리드 AI'의 제품 라인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능인 ‘리드아웃(Readouts)’은 G메일, 아웃룩, 팀즈, 슬랙 메시지를 분석해 자동으로 주제나 대화를 요약해 주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배후에서 작동한다.


데이비드 심CEO는 “우리의 AI 기술은 사용자가 연결한 계정의 이메일, 메시지 및 채널을 분석하여 24시간 이내에 가장 관련성 높은 주제를 학습한다”며, “초기 사용에서 평균적으로 50개의 이메일과 10명의 수신자, 또는 56개의 메시지 스레드와 7명의 참가자를 하나의 주제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구체적인 수익 수치나 사용자 메트릭스를 공개하지 않지만, 심 CEO에 따르면 리드 AI의 수익은 지난 12월부터 2월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회의 요약 서비스 사용도 두 배 증가했다고 한다.


굿워터의 파트너인 코디 존슨(Coddy Johnson)과 매드로나의 맷 맥일웨인(Matt McIlwain)이 리드 AI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리드 AI는 2021년 심 CEO와 엘리엇 월드런(Elliott Waldron), 롭 윌리엄스(Rob Williams)가 공동 창업했다.


데이비드 심CEO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심재환 민주평통 상임위원의 장남이며, 이전에는 '플레이스드(Placed)'라는 위치 정보 서비스 사이트를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스냅챕(Snapchat)에 플레이스드를 매각한 후 포스퀘어(Foursquare)의 CEO로 활동한 경력도 갖고 있다.


심CEO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다음 달 넷플릭스와의 계약도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회사의 성장과 직원 수를 현재의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Read AI'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은 회사 웹사이트(https://www.read.ai)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다국적 기업에서도 시간대와 대륙 간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코리아타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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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심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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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I'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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