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회, 대전정 공원 청소


시애틀 한인회, 대전정 공원 청소

청소 끝난 후 국제 아동 우정 페스티벌 참여해 한국 홍보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유영숙)는 지난 23일 시애틀에 있는 ‘대전정 공원’을 청소하고 ‘국제 아동 우정 페스티벌(ICFF: International Children Friendship Festival)에 참여했다.

‘대전정 공원’ 청소는 시애틀 한인회는 물론, KAHPA(한미의료전문인협회), KABA(한미변호사협회), KSEA(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의회), KAC-WA(워싱턴주한미연합회), AAAW(워싱턴주아시아입양인협회) 등 여러 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시택시 피터 권 시의원도 합세했다.


‘대전정 공원’은 2에이커 부지에 무궁화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잔디로 조성돼 있으며 I-5와 I-90 고속도로 교차 부근인 노스 비컨 힐(1144 Sturgus Ave S Seattle, WA 98144)에 소재하고 있다.


이 공원은 시애틀시가 세계 21개 도시와 맺고 있는 자매결연 도시 중 하나인 대전시와 지난 1989년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1998년 10월 4일에 조성됐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날 참석한 시애틀-대전자매도시위원회 이현기 위원장은 “1989년에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주도한 후 대전시가 당시 29만 달러를 투자하고 삼부토건의 한국 기술진을 시애틀까지 직접 파견해, 완공한 결과 현재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전통의 단청으로 지어진 팔각정이 탄생했다”며 “이에 앞서 1994년에 대전시에 조성된 ‘시애틀 공원’은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매달 시애틀시 공원국 직원과 만나 공원 관리와 유지에 힘쓰고 있으므로, 계속해 대전정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숙 회장은 “대전정 공원은 시애틀 한친회 전대 회장님들께서도 매년 돌봐 오고 계시다”며 “이미 우리에게 안겨진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에게도 알리고 많이 애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 한인회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린우드시와의 연대감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의 시민의식을 발휘, 지난 4월 6일 린우드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헤리티지 파크(Heritage Park) 대청소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청소를 마친 후 참여한 ‘국제 아동 우정 페스티벌(ICFF)’은 시애틀 센터, 피셔 파빌리온(Fisher Pavilion)에서 개최됐으며, 행사 이익금의 일부가 유니세프에 전달됐다.


이 행사는 1920년 4월 23일 터키인이 평화로운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시애틀 지역에서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문화교류를 통한 타민족과의 이해와 우정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22개국이 참여,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참여국 홍보를 위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여한 시애틀 한인회는 한글 알파벳 포스터 전시, 한식 소개 전단지 배포, 왕관 전시, 한복 전시와 입어보기, 하회탈, 서울과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그리기 등으로 한국 문화 홍보에 열심을 다했다.


이수잔 이사장은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임원님들이 가족들까지 동원해 힘을 합쳐주신 덕분에 의미 있고 보람있게 두 가지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시애틀 한인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미주류사회에서 벌이는 행사에 열심히 참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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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 공원 청소에 참여한 한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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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 공원 청소에 참여한 한인들이 열심히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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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회 임원들이 국제 아동 우정 페스티발에 참여, 한국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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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회 임원들이 국제 아동 우정 페스티발에 참여, 한국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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