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오는 11월 16일 벨뷰에서 '전통을 입은 케이팝' 공연 개최


AKA, 오는 11월 16일 벨뷰에서 '전통을 입은 케이팝' 공연 개최

"전통과 함께하는 케이팝, 시애틀에서 새 역사 쓴다"

시애틀 총영사관 지원…VDC, 전통 의상 입고 케이팝 공연 예정 


한국 전통문화와 케이팝의 독특한 만남이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다.

America K-Pop Association(이하 AKA)은 오는 11월 16일(토) 오후 7시 30분 벨뷰 메이든바우어 극장(Theatre At Meydenbauer Center, 1100 NE 6th St, Bellevue, WA 98004)에서 '전통을 입은 케이팝'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주역은 AKA 산하 공연팀 Victorious Dance Company(이하 VDC)다. 2021년 창단 이후 각종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VDC는 이번 무대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홍주의'를 입고 궁중악사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VDC는 그동안 그루브 댄스 대회와 스타바운드 댄스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KBS 창원 케이팝 페스티벌 미국 대표로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AKA 관계자는 "최근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국적의 케이팝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케이팝의 한국적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케이팝의 뿌리가 한국 문화에 있음을 보여주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DC를 이끄는 엘리나 솔 킴 디렉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현재는 Organizational Leadership 박사과정을 밟으며 케이팝과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한국 전통문화와 케이팝의 만남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시애틀 총영사관 측은 "이번 공연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와 소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KA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케이팝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달하고, 케이팝의 한국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전통을 입은 케이팝' 공연은 11월 16일 오후 7시 벨뷰 메이든바우어 극장에서 진행된다.  410석의 입장권은 예매로 거의 팔렸지만 공연 당일 극장 입구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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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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