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국제 축구대회, '더 그린 어스 컵' 열린다
지난 10일 광역시애틀한인회관에서 임시 조직위원회 구성하고 첫 모임 가져
총대회장 김원준 시애틀한인회장‧경기위원장 유호승 워싱턴주 축구협회 고문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는 지난 10일 광역시애틀한인회관에서 2025년 마이너리티 통합 스포츠 축제인 '더 그린 어스 컵(The Green Earth Cup)' 창단을 위한 임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김원준 회장을 비롯해 워싱턴주 축구협회의 유호승 고문, 김현진 회장(타코마 FC), 최환 부회장(벨뷰 FC), 조연희 벨뷰 회장, 조대현 명예회장(벨뷰 FC), 그리고 조광렬 감사(타코마/퓨젯 사운드 FC) 등이 참석했다.
'더 그린 어스 컵'은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국의 마이너리티 축구팀을 초청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대회는 일종의 "미니 월드컵" 형식으로 기획되어,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들이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각국의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다국적 스포츠 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또한, 2026년 미국 월드컵 시애틀 경기를 대비해 축구 붐을 조성하고, 유소년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축구를 통한 정신 및 신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여름 8~9월 중, 시애틀 또는 레드먼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더 그린 어스 컵'은 청년팀과 장년팀(OB)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5개 국가의 마이너리티 팀들이 초청될 예정이며, 광역시애틀한인회가 호스트(주최)를 맡고, 워싱턴주 축구협회가 주관하여 다국적 마이너리티 팀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준비 중이다.
대회 운영을 위한 임시 조직위원회 주요 인사로는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이 총대회장을, 유호승 워싱턴주 축구협회 고문이 총 경기위원장을 맡았으며, 대외 조직위원장에는 샘 심 광역시애틀한인회 부회장, 경기위원장에는 김현진 워싱턴주 축구협회 회장, 경기 부위원장에는 최환 워싱턴주 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되었다.
또한 메튜 창(광역시애틀한인회 유스축구팀장, 에버그린 유소년 축구팀 대표)이 사무총장 역할을 맡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국의 마이너리티 팀들이 한데 모여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다문화 사회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김현진 워싱턴주 축구협회 회장(왼쪽에서 2번째)가 임시 조직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진 워싱턴주 축구협회 회장이 더 그린 어스 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이 더 그린 어스 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