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문화센터, 청소년 마약 예방과 대처 방안 세미나 개최
“청소년 자녀 있는 한인 부모 위한 특별 세미나 열린다”
2월 8일(토) 오후 2시 페더럴웨이 소재 시애틀 한국문화센터에서
오는 2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비영리 단체 시애틀 한국문화센터는 레지나 채 강사를 초청해 한인 청소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문제 예방과 대처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루며, 부모들이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격적인 통계로 드러난 청소년 마약 실태
2023년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약 30%가 재학 중 한 번 이상 불법 약물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마약으로 인해 연간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청소년 비율은 15%에 달한다.
또래 집단의 압력, 스트레스 해소, 호기심 등은 청소년이 마약에 손을 대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청소년기 마약 사용의 위험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마약 사용은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닌, 뇌 발달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험 요인"이라며,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기 마약 사용이 특히 위험한 이유
청소년기 마약 사용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마약 사용은 성인기의 마약 사용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기는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마약 사용은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 신경과학 연구소 제임스 윌슨 박사의 말이다.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기 마약 사용자들의 뇌 스캔 결과는 충격적이다.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영역의 회백질 밀도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 부위도 심각한 손상을 보였다.
이는 학습 능력 저하로 직결되며, 한번 손상된 뇌 조직은 완전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중독성이다. 존스홉킨스 의대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마약을 사용하기 시작한 경우, 성인이 되어 시작한 경우보다 중독될 확률이 최대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 중인 청소년의 뇌는 중독성 물질에 더욱 취약합니다. 한 번의 시도가 평생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마약 사용 청소년들의 추적 조사 결과, 우울증 발병률이 일반 청소년보다 3배 높았으며, 불안장애와 조현병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 발병 위험도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예방과 대처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부모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제시 할 예정이다.
특히 호기심으로 마약에 손을 댄 경우 "비난이나 질책보다는 이해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자녀가 마약 문제를 겪고 있다면, 즉각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레지나 채 강사에게 상담도 가능하다.
청소년 마약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대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근로자 권익 보호, AI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복합 교육의 장으로 마련된다.
노동산업부(L&I) 한인 담당관 김지원 강사는 '근로자의 권익과 산업재해 대처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강사는 워싱턴주 내 한인 근로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와 함께, 작업장에서 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센터의 정기 프로그램인 AI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매월 진행되어온 AI 강좌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 참가 안내>
-일시: 2025년 2월 8일(토) 오후 2시
-장소: 시애틀 한국문화센터
-주소: 33110 Pacific Hwy S #7 Federal Way, WA 98003
-참가비: 무료
-전화: 206-44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