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한인회, 4월 1일 한인회관에서 ‘시니어 문화교실’ 개강
“과거의 꿈을 찾고 열정을 나누는 배움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김창범 회장, 선거공약 중 하나인 ‘교육 프로젝트’ 드디어 가동
타코마 한인회 김창범 회장이 선거공약 중 하나인 ‘교육 프로젝트’를 드디어 가동한다.
타코마 한인회가 오는 4월 1일(화) 타코마 한인회관(8645 Pacific Hwy S #A Tacoma, WA 98444)에서 ‘시니어 문화교실’을 개강하는 것.
김 회장이 지난 1월 25일 열린 취임식 행사에서 ‘임기 동안 교육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며 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공약 실천의 신호탄이라면, 이번 ‘시니어 문화교실’ 개강은 본격적인 교육프로젝트 가동 스위치를 누른 셈이 된다.
과거에도 타코마 한인회가 문화교실을 운영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김창범 회장이 구상하는 문화교실은 과거의 문화교실과는 색깔이 다르다. 일부 강좌는 기존의 강좌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스페인어교실 등은 과거에 하지 않았던 분야이며, 강사를 구하고 있는 ‘수학교실’ 등은 단순히 취미활동을 위한 교육을 뒤어넘는 구상이다.
4월 1일 시작되는 ‘시니어 문화교실’ 과목은 영어교실(실생활, 상황별 영어회화), 스페인어교실(왕초보 스페인어, 읽기 연습), 라인댄스교실, 글쓰기 문학교실(디카시, 서정시, 수필, 자서전 쓰기 등), 요가교실, 기타교실, 드럼동호회, 통기타동호회, 만성풍물놀이 등이며, 수학교실은 물론 여타 교실도 강사가 확보되는 대로 개강할 계획이다.
김창범 회장은 “시니어 문화교실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과거의 꿈을 찾고 열정을 나누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했다는 말이 있듯, 배움을 원하는 분들은 모두 타코마 한인회관으로 오셔서 배움의 길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많은 과목을 개설하고 싶지만, 강사 섭외가 매우 힘들다”며 “재능기부 차원에서라도 재능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강사로 자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문화교실 등 많은 사업을 펼치기에는 저를 비롯한 임원들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사무장으로 봉사하실 분이 있으시면 자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코마 한인회 김창범 회장은 “오는 5월 7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리얼ID 체제에 대비, 타코마 차량관리국의 협조를 받아 한인들을 위한 ‘리얼ID 신청행사’를 계획 중이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언론을 통해 공지할 테니, 착오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53-310-8840(교육부장), 360-789-9127(김창범 회장)
박재영 기자
지난 1월 25일 열린 취임식 행사에서 김창범 회장(왼쪽)과 옥순 윌슨 이사장(오른쪽),
정복순 부회장(왼쪽에서 2번째)이 3명의 장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8월 10일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축제한마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타코마 한인회 라인댄스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