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 2025년 정기이사회 성황리 개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 2025년 정기이사회 성황리 개최

조승주 이사장, "꿈나무 교육 위한 후원에 감사"…42명 이사 연 300달러 이상씩 후원

4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부터 11월 '교육 기금 후원의 밤'까지 연중 행사 계획 발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NAKSNW)가 2025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세진 신임 회장(38대)의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3월 9일 해송식당 연회장에서 개최된 이날 정기 이사회는 박미라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훈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됐다. 조승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학생들에게 꿈나무 교육을 추진하는 의미있는 단체에 일요일임에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경 전 협의회장(36·37대)은 2024년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 행사를 설명했다. 그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 주지사상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학생들의 스펙 쌓기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한글학교 참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행사가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38대 회장으로 취임한 윤세진 회장은 2025년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4월 5일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시작으로 4월 12일 '학력·어휘 경시대회', 5월 3일 '합창대회', 5월 31일 '학예 경연 대회(글짓기,미술,운동회)', 6월 7·8일 '종합 시상식', 9월 13일 '교사 연수회', 11월 2일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 기금 후원의 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윤 회장은 "미주 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 한국 아이들에게 또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우리 모두는 독립투사고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에 관한 영화 '하얼빈'에서 인용한 "어둠은 짙어오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올 것이다. 불을 밝혀야 한다... 우리 앞에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절대 멈춰서는 아니 된다"라는 메시지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40여 명의 후원이사가 참석했으며, 각자 소개를 통해 서북미 지역협의회와의 인연과 한글교육에 대한 열정을 나눴다. 설자워닉 자문위원은 "37년 전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서북미 한글학교협의회를 시작했다"며 "현재는 공립학교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현재 14개 학교에 한국어 클래스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역협의회는 1988년 설립 이후 워싱턴주, 오레곤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 알래스카주 등 5개 주에 약 100여 개의 한글학교를 관할하며 재미동포 차세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각종 대회와 시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교사 연수회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사‧사진=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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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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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윤세진 회장이 2025년 주요 행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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