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목) 개원식 개최, 온·오프라인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제공 계획 

주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오는 4월 24일(목) 벨뷰시에서 본격 개원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1999년 폐원된 이후, 작년 25년 만에 재개설이 확정되었으며, 작년 8월부터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이 교육부로부터 파견되어 교육원 개설을 위한 현지 정부 승인 등 제반 작업을 진행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공관 밖에 별도 청사로 개원하게 되며, 미국 내 한국교육원이 공관과 독립된 건물로 운영되는 사례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에 이어 4번째이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의 위치는 이용욱 교육원장 등이 시애틀 인근 다양한 지역을 답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공관 내부 논의, 교육부 담당 부서의 현장 방문 및 심의, 미국 현지 정부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초 확정됐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웨스트 벨뷰 지역 건물(11555 SE 8th St STE 240 Bellevue, WA 98004)에 입주하게 되며, 해당 건물은 편리한 교통과 넓은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에는 교육원 사무실 외에도 3개의 온·오프라인 강의실, 작은 도서관 겸 한국 유학 상담실이 설치되며, 동 시설들을 활용 교민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한국어,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동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하며, “부임 1호 공약이었던 교육원 재개설을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무엇보다 서북미 동포들의 25년간의 기다림이 열매를 맺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시애틀한국교육원 개원식은 4월 24일(목)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동포단체 인사를 비롯하여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대한민국 교육부 관계자, 북미 지역 한국교육원장, 서북미 지역 정치 및 교육계 인사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강의실 내부 모습.

넓은 주차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