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재단 엘리엇 김 이사장, 올해도 8500만 원 기탁


윤성재단 엘리엇 김 이사장, 올해도 8500만 원 기탁

지난 7일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에게 성금 전달

지난 2019년부터 약 3억 6360만 원…어려운 어린이 639명 도와


매년 경제 사정이 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돕고 있는 윤성재단 엘리엇 김 재단이사장(한국명 김성주)이 올해도 8500만 원을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엘리엇 김 이사장은 지난 7일 대구시 내당동 소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대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전 대구 지방법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엘리엇 김 이사장과 김수학 회장 외에도 강주현 사무총장, 김종원 팀장 등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극도의 가난 가운데에서 질병 치료까지 해야 하는 어려운 이웃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엘리엇 김은 워싱턴주 주정부 아시아 태평양위원회 커미셔너와 피어스 카운티 경찰국 한인 담당 특별담당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사랑의 열매 측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윤성재단은 올해 기부금 8500만 원을 포함,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3억 6360만 원을 기부해, 그동안 대구 시내에 거주하는 639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의 질병 치료비와 장학금 그리고 생계보조비로 전달했다. 


엘리엇 김 이사장은 “연간 기부금액 1억 원이 목표였는데 그에 이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윤성재단은 1960년대 초반부터 대구대학교 창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이었던 고 이영식 목사와 함께 뜻을 함께해 교수로 봉직하며 대구대학교 대학원의 교학부장, 원장을 역임한 엘리엇 김 재단이사장의 선친, 


고 김득봉 교수(감리교 원로목사, 1964년 국민훈장, 1980년 청조근정훈장 수훈, 철학박사)가 생전에 “좋은 일에 쓰라”며 물려준 재원과 그 뜻을 받들어 김 이사장도 재원의 일부를 더하여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 등기됐다.


엘리엇 김 이사장의 가족으로는 포트 루이스 소재 메디간 미 육군 메디컬 센터에 근무하는 부인 실비아 김 박사와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커버하는 에드몬즈 소재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ER, 응급/중증 외상 외과 부과장인 아들 밋쳴 김 박사가 있다.

엘리엇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기부금 수혜 계층의 어린이들이나 그 가족은 어떻게 선발하는가?

-전적으로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대구시 당국에 의뢰하고 위임한다. 대구시는 산하 각 구청과 각 주민센터(동사무소)의 사회복지 담당관들이 파악하고 있는 보호대상 주민 가운데 선발요건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나 그 가족들을 심사한다.


한국의 사회복지행정 시스템은 정말 너무 잘되어있다.

일선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각 통, 반에 이르기까지 가가호호를 수시로 일일이 방문하고 상담하여 어려운 형편에 처한 주민들의 실태를 한눈에 훤히 파악하고 있다. 이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헌신과 숨은 노고는 그야말로 크게 높이 칭찬하고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이러한 상황과 시스템을 통해 추천받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시 당국에서 최종 엄선하여 지원한다. 저나 우리 재단은 그 선발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개인의 질병 및 의료, 경제, 가족관계 등 개인의 비밀사항인 신상정보들을 들여다봐야 할 이유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합법적으로 본인들의 동의를 얻어 하게 되는 공무집행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많은 어린이들을 심사하기 위해 일일이 다 만나볼 수도 없거니와 그러고 싶지도 않다. 그런 건 결코 좋은 방법이 못 된다.


아픔과 괴로움과 슬픔을 무겁게 가득 지닌 우리 이웃의 어린이들에게 또 한 번 아픔과 부끄러움을 들추어 내게 해선 안 된다고 본다. 선발과 심사과정에 소위 ‘자기소개서’ 같은 것도 없다.

돈 몇 푼 준다고 딱한 처지에 있는 어린 이웃들이 자신의 아픈 삶을 또다시 글로 써내게 해서야 되겠는가?


본인과의 대면 인터뷰나 자필 자기소개서 같은거 보다는 수혜자 선발에는 객관적 판단이 중요하다.

일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장기간 도우며 관찰해온 전문적인 판단이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본다.


보시다시피 전달식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우리 재단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어린이나 가족들은 단 한 명도 전달식에 불려 나와 그 신상이 노출된 적이 없다. 그것이 저의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괴롭고 아픈 데를 자꾸 드러내게 하고 건드리는 건 결코 좋은 일이 못 된다.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서로 전혀 몰라야 한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절묘하게 하신 말씀이다.

▲매년 기부금은 어떻게 모으나? 후원자들이나 후원단체 들이 도와주는가?

-전혀 없다. 우리 재단은 그 누구로부터도 성금이나 후원금, 지원금 또는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 


관련 사회복지사업법들과 공익법인 세무회계 법령들 및 재무회계 규칙상 규정된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모금도 하고 후원금 등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체 그런 건 하지 않고 있다.

누가 주시겠다고 해도 우리 재단이 기부하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직접 기부하시라고 권한다.


기부금은 우리 재단의 재산수익 중 예산으로 책정된 운영경비와 미래 적립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금으로 기부한다. 이사들도 모두 오랜 세월 절친들이고, 이사 분담금이니 이사회비니 하는 것도 일체 없다. 

낼 사람들도 아니고... (웃음)


이사회 참석 출장비와 회식비까지 재단 운영경비로 처리한다.

그래서 이사들이 1년에 두세 번 하는 이사회를 열두 번 하자는 농담도 한다. (웃음)

▲더하고 싶은 말은?

1년에 1억 원 기부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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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김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김수학 회장(왼쪽에서 4번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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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김 이사장(오른쪽)이 김수학 회장(왼쪽)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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