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
5월 4일(일) 오전 11시 대한불교 조계종 서미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서미사(주지 현담 마벽 스님)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일) 오전 11시 봉축법요식을 거행한다. 주지 현담 마벽 스님은 “음력 사월 초파일을 하루 앞당겨 시행하는 부처님 오신 날의 행사는 대자대비한 서원으로 일체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고자 이 땅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
고타마 싯다르타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로, 서미사에서는 연등을 밝히고 가정의 복덕과 세상의 평화 구현을 기원한다”며 “특별히 시로 부처님 말씀을 전한 나옹선사의 ‘청산가’ 중에서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라 하네’라는 시구가 있듯이 ‘욕심부리지 않고 성내지 않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바르게 살아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다는 것은, 남을 위해서는 마음의 어둠을 밝히고 자신에게는 지혜를 밝히는 일”이라며,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일이요, 무탈하게 자녀들이 잘 자라기를 발원하는 일이고, 사랑하는 이에게는 애정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에게는 용서를, 병고에 시달리는 이에게는 쾌유를, 세상을 떠난 영가에는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미사는 봉축 법요식 제1부에서 육법 공양과 초파일 불공과 축원, 종정 스님 법어 대독 등을 하며 감로수로써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욕 의식을 한다. 또한 점심 공양 후, 제2부에서는 권다향 명창의 회심곡, 홍련화의 가야금산조 공연과 무용가 전경애씨의 승무와 살풀이, 창작 바라로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오범세 노래 교실로 축제 마당을 펼친다. 이어 종이컵 연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제3부는 오후 7시에 저녁예불을 하고 점등식에 이어 탑돌이를 한다.
등불을 밝혀 세상을 밝힌다는 연등 점등식과 저마다 소원을 비는 탑돌이는 대표적인 불교 행사다.
서미사 대웅전 법당에 연등 달기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미사 연등 달기 신청: 253)474-3376, 253)527-8419
▲서미사 주소: 215 E 72nd St Tacoma, WA 9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