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건강보험료 평균 21.2% 인상 추진
05.29 02:42
프리메라 블루크로스 등 14개 건강보험사, 보험감독 당국에 요청
프리메라 블루크로스 등 워싱턴주의 14개의 건강보험사가 2026년 개인 건강보험료를 평균 21.2% 올려줄 것을 감독 당국에 요청했다. 27일 주 보험감독관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 계약자가 사용할 서비스와 해당 치료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요율 인상안을 감독관실에 제출, 건강 플랜과 제안된 보험료 변경 내용을 검토 중이다.
올해 요청된 인상안은 강화된 선지급 보험료 세액 공제를 연방의회가 갱신하지 않는 한 올해 12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오바마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에 따라 제공되는 정부의 보험료 보조금은 많은 사람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지만, 상당수의 가입자들은 여전히 보험료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바마케어는 보통 직장을 통해 보험을 구매할 수 없는 64세 이하의 중저소득자를 위한 건강 보험 시스템이다. 주의 건강보험 당국인 워싱턴 헬스 베니핏 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보조금이 연장되지 않으면 최대 8만여 명이 보험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티 쿠더러 워싱턴주 보험감독관은 이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보험커미셔너협회(NAIC) 회의에서 이러한 세금 공제의 연장을 촉구한바 있다.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