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본사서 지난 23일 한국 기업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손잡고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진출을 모색하거나 현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뱅크오브호프의 탄탄한 현지 금융 인프라와 K-SURE의 글로벌 신용보증 역량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협약식은 최근 뱅크오브호프 LA 본사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뱅크오브호프는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중장기 대출을 제공하고, K-SURE는 이에 대한 보험 및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 안정성을 보강한다. 특히 미국 내 공급망 투자, 에너지 분야 투자, 인프라 및 플랜트 수주 사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 기관은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마주하는 관세 장벽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K-푸드, K-뷰티 등 한국 소비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최근 북미 유통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조달 시장 진입 및 납품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의 북미 진출 전략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Kevin S. Kim)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금융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지 금융 네트워크와 K-SURE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결합해, 기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정재용 부사장 역시 “뱅크오브호프와의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관세장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SURE는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성공적인 안착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소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수출신용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투자 활동에 필요한 신용보강, 보험 및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정책금융기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오른쪽)이 한국무역보험공사 정재용 

부사장과 업무협약 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양측 관계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