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W 백혜정 작가, 시애틀에서 두 곳 동시 전시
퀸앤 지역에 소재한 교회와 벨타운에 위치한 건물 외벽에서 진행
김 마틸다 회장, “한국 작가 예술 세계 널리 알리는 값진 시도”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KAAW, 회장 김 마틸다)는 협회 회원이자 올해 가장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혜정(Kelly Haejung Paik) 작가의 반가운 전시 소식을 전했다.
백 작가는 현재 시애틀 내 두 곳에서 동시 전시를 진행하며, 공공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 특유의 감성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공공 공간에 녹여낸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전시 ‘Offering: Seven Traditional Korean Vessels’는 퀸앤 지역에 위치한 Bethany Presbyterian Church(1818 Queen Anne Ave N Seattle)에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교회의 커미션을 통해 제작된 7개의 회화 작품을 교회 창문에 설치한 형태로, 내부뿐 아니라 외부 거리에서도 감상이 가능한 공공 미술 전시다.
각 작품은 40×30×2.5인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전통 한국 도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두 번째 전시 ‘Beyond Boundaries: Surreal Vision’은 벨타운의 Mixed Pantry(2233 1st Ave, Seattle) 건물 외벽에서 7월 1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Shunpike와 Seattle Restore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백 작가의 초현실주의 회화 작품들을 건물 외벽의 대형 창문에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백혜정 작가는 지난 3월, 국제 온라인 공모전 Art Collide에서 최우수상(First Prize)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https://art-collide.com) 한편, 김 마틸다 회장은 “이번 전시는 공공 공간에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한국 작가의 예술 세계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값진 시도”라며, “한인 사회와 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KAAW 백혜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AW 백혜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