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 지난 2일 '그린어스컵 축구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광역시애틀한인회, 지난 2일 '그린어스컵 축구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하나의 열정으로 '모두가 하나다’

11개 민족 1,000여 명 참가…OB부 라오스‧청년부 멕시코 팀 '우승'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이사장 나은숙)가 지난 2일 시택 밸리리지 파크에서 개최한 '그린어스컵'이 단순한 축구대회를 넘어 시애틀 한인사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시애틀 FIFA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11개 민족에서 총 13개 팀이 참가했으며, 1,000여 명의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그린어스컵에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청년팀과 성인팀으로 나뉘어 2개 팀씩 출전했으며, 베트남,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 국가들과 멕시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콩고,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한 대륙의 팀들이 참가했다. 특히 라오스팀은 오리건주에서 3시간 넘게 운전해 참가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오전 8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김원준 회장과 서은지 총영사가 개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시축식에서 "오늘 행사는 다민족이 모였지만 하나의 열정으로 '모두가 하나다(Together as One)'는 모토 아래 진행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민족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축사에서 "2026년 시애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오늘의 대회는 우리의 미니 월드컵"이라며 "축구가 어떻게 전 세계 커뮤니티를 하나로 만드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말했듯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며 "한국어로 '끝까지'라는 정신으로 11번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시택의 무하마드 이갈 시장은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독특한 힘이 있다"며 "축구장에서 배운 리더십과 팀워크, 인내심은 비즈니스와 공직, 개인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택시 의회 피터 권 의원은 "사우스 킹 카운티에서는 포용성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축구장에서는 모두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킬티오시 의회 제이슨 문 의원은 "2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런 다양성을 보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 아이들이 미래이고, 여기서 보는 것이 미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축구협회(회장 최환) 주관으로 4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축구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50세 이상 성인부에서는 한국팀이 예선에서 강호 미국팀을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숙적 베트남팀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리건주에서 온 라오스팀과의 접전에서 아쉽게 한 골 차이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는 라오스 우승, 한국 준우승, 베트남 3위였다.


청년부(오픈)에서는 멕시코가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이 준우승, 네팔이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청년팀은 4강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으나 3·4위전에서 네팔에게 패해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중간에는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유스 축구 클리닉이 열려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계 어린이들을 포함한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함께 축구를 즐겼다.


하프타임에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 타악 퍼포먼스인 난타 공연, 태권도웨이(관장 김재형)의 태권도 시범, 그리고 VDC(Victorious Dance Company, 예술감독 엘리나 김솔)의 K-POP 공연이 순서대로 진행되어 관중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비빔밥 푸드트럭과 멕시코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설치됐다. 또한 임상민 변호사,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 노동부, 상 로펌, 화장품 '꽃', 뉴욕라이프, 브리지원 보험, POS 업체 초우버스 등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워싱턴주 한미의료인협회는 응급의료 텐트를 설치해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레인 FC의 자선 재단인 레이브 파운데이션의 미도리 홉스 이사장은 "축구는 사람들을 영감을 주고, 포용하고, 연결하는 도구"라며 "워싱턴주 전역에 미니 피치 26개를 건설했고 내년 월드컵까지 26개를 더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으로는 한인 1세대와 2세대 리더들 간의 훌륭한 협력이 꼽힌다. 김원준 회장과 나은숙 이사장 등 기성 리더들이 전체적인 책임을 맡는 가운데, 샘 심, 제이슨 문, 프란시스 우 등 젊은 2세대 리더들이 주류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알래스카항공이 3만 달러의 플래티넘 스폰서십을 제공해 맞춤형 티셔츠 제작, 참가팀 경비 지원, 행사 홍보 등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시애틀 총영사관(골드 스폰서), 한인생활상담소(실버 스폰서),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뱅크오브호프(브론즈 스폰서) 등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시애틀 지역 한국어 매체뿐만 아니라 주류 방송사인 KIRO-TV와 중국 커뮤니티의 Epoch times도 취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김원준 회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시작된 이 행사가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행사를 위해 힘써준 모든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 그리고 지역사회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어스컵은 한인사회가 주도하는 포용적이고 다문화적인 축제의 모델로서, 시애틀 지역 향후 커뮤니티 중심 행사들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사진=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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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애틀한인회 김원준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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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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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이갈 시택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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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택시 피터 권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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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사운더스 FC와 레인 FC의 자선 재단인 레이브 파운데이션의 미도리 

홉스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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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축구협회 최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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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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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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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카데미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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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C(Victorious Dance Company)의 K-POP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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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타악 퍼포먼스팀이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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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웨이 관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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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축구협회 최환 회장(가운데)과 유호승 고문이 대진표를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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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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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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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들이 전직 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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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회장(왼쪽)과 서은지 총영사가 시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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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이 즐겁게 축구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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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체육회 조기승 전 회장(오른쪽)과 이원규 전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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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심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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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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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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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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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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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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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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