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 테크 모임 ‘창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북미 한인 테크 모임 ‘창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글로벌 한인 IT 커뮤니티의 모범 사례로 선정…10월 11일 CTS 컨퍼런스 개최 예정


서북미 지역 한인 테크 전문가 모임 ‘창발(Changbal)’이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창발은 지난 10여 년간 한인 IT 종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발은 2014년 설립된 이후 매년 정기 세미나, 멘토링 프로그램, 소그룹 네트워킹, 컨퍼런스 등을 통해 서북미 지역 한인 기술인들의 교류와 성장을 이끌어왔다. 단순한 직능 네트워크를 넘어,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전문가들이 기술과 커뮤니티 정신을 공유하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온 단체다.


창발의 안혜선 회장은 이번 수상 소감에서 “창발의 오늘이 있기까지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운영진, 발룬티어,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북미 한인 사회에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창발 여상호 의장 역시 “창발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2014년, 이 지역에는 한국인 테크 종사자들이 서로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없었지만, 그 공백 속에서 몇 명의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은 모임이 오늘날의 창발로 성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지난 11년간 함께 성장해 온 구성원들이 이제는 미국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한인 커뮤니티가 해외에서도 스스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창발은 기술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를 넘어, 세대와 산업을 아우르는 ‘배움과 연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창발이 주최하는 CTS(Changbal Tech Seminar)는 매년 수백 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한인 기술 컨퍼런스로, 스타트업 창업,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한편, 창발은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1시~7시 벨뷰 메이덴바우어센터(Meydenbauer Center, 11100 NE 6th St Bellevue, WA 98004)에서 열리는 ‘2025 CTS 컨퍼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한인 기술인들의 지식 나눔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전망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한인 전문가들의 경험이 녹아든 생생한 현장 강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창발이 걸어온 지난 11년의 여정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자, 한인 기술 커뮤니티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1시~7시 벨뷰 메이덴바우어센터에서 열리는 ‘2025 CTS 컨퍼런스’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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