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초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현장 공개 행사 열린다


워싱턴주 최초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현장 공개 행사 열린다

페더럴웨이 교육국, 10월 15일 오전 9시 30분 Olympic View K-8에서 개최

참석자들, 새로 개설된 킨더가튼 교실 직접 둘러보고 향후 비전 공유할 예정


페더럴웨이 교육국(Federal Way Public Schools)이 오는 10월 15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Olympic View K-8(2626 SW 327th St Federal Way, WA 98023)에서 워싱턴주 최초의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orean Dual Language Program) 개시를 기념하는 현장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로 개설된 킨더가튼 교실을 직접 둘러보고 프로그램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킨더가튼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학년을 확장해 K-8 과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우며 언어 능력은 물론 다문화 이해와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약 10여 년 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의 제안에서 출발해 현실화되었으며, 학생 모집과 첫 번째 클래스 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가 주요 파트너로 초대되었다. 


또한 올해 새로 개원한 시애틀 교육원(원장 이용욱)과 지역 한인 언론사들도 함께해 프로그램의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미국 교육계에서는 전통적인 외국어 수업이나 헤리티지 프로그램보다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학업 성취와 언어 능력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어와 제2언어 모두에서 높은 문해력과 수학 성취를 보이며 인지적 유연성과 학업적 우수성에서 탁월한 결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시작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워싱턴주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워싱턴주 공교육 시스템 안에 공식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한다. 


페더럴웨이 교육국 다언어 부서는 학생들이 영어와 한국어를 균형 있게 습득하면서 학업적 우수성과 문화 정체성, 다문화 이해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onia Nicholson MTSS 디렉터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가족에게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뜻깊은 첫 걸음이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석해 우리 학생들의 가능성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페더럴웨이 교육국은 앞으로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학생들이 두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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