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 지역서 11월 17~18일 동행 지원 진행

이력서 작성·실업수당 신청·복지 프로그램 안내

워싱턴주에서 운영 중인 공공 취업지원 서비스 ‘WorkSource(워크소스)’가 한인생활상담소와 협력해 한인 구직자들을 위한 동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업수당 및 취업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공공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했던 한인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WorkSource는 워싱턴 주정부와 지방정부, 비영리 기관들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취업지원 네트워크로, 이력서 작성·면접 준비·직업 훈련·온라인 워크숍·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통역 및 언어 지원도 마련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한인들이 정보 부족과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인생활상담소는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보다 쉽게 WorkSourc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동행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상담소 직원들이 처음 방문하는 한인들과 함께 WorkSource 센터를 찾아가 계정 생성, 프로그램 등록, 직업 상담, 이력서 작성 등 전 과정을 함께하며 통역 및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11월 17일(오후 1시~5시)과 11월 18일(오전 8시 30분~오후 1시)에는 Yakima 지역의 WorkSource 센터(1205 Ahtanum Ridge Dr, Union Gap, WA 98903)에서 현장 지원이 진행된다.

이날 한인생활상담소 직원들은 실업수당 신청과 취업 관련 정보 제공뿐 아니라, 푸드 스탬프(SNAP), 메디케어 세이빙스 프로그램(MSP) 등 복지 지원 신청서 작성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상담소에서 운영 중인 각종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

한인생활상담소 관계자는 “지역 간 정보 격차로 인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며 “이번 동행 서비스는 한인 이민자들이 워싱턴주 내에서 자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WorkSource를 이용하고자 하는 한인은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거나, 한인생활상담소(전화 425-776-2400) 로 연락하면 통역 및 동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WorkSource는 워싱턴주 모든 주민에게 열려 있는 취업 지원 제도이지만, 낯선 절차와 언어의 벽은 여전히 많은 이민자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가 그 장벽을 넘어 안정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