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 타코마 한인회장 당선 확정…제49대 회장단 출범 예정
지난 7일 제49대 회장 당선증 받아…부회장에 이준·노희진 선임
12월 8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릴 정기총회 공식 인준만 남아
2026년을 이끌 제49대 워싱턴–타코마 한인회 회장단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 임경 후보(전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 회장)가 부회장 이준, 노희진씨와 함께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을 마쳐, 정관 제10장 32조에 의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워싱턴–타코마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창훈‧위원 김옥순, 이윤희, 제니 나터)는 11월 1일 오후 5시 후보 등록 마감 이후 “기한 내 등록된 후보가 단독일 경우 정관 규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한다”며 “49대 회장단은 오는 12월 8일(토) 타코마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회장 및 회장단 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정관 제36조에 따라 ▲지역 거주 3년 이상 ▲만 35세 이상 ▲본회 이사로서 2년 이상 봉사한 자를 입후보 자격으로 명시한 바 있다.
임경 당선자는 워싱턴주 부동산 업계와 여성 단체 활동을 오랫동안 병행하며 리더십과 조직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한인사회가 세대와 지역, 단체 간의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세대와 이민 1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회장으로 내정된 이준씨와 노희진씨 역시 지역사회 봉사와 커뮤니티 네트워킹 경험이 풍부해, 차기 한인회의 실무 추진력 강화가 기대된다. 박창훈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7일 임경 당선자에게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회장 당선증을 임경 회장에게 전달한 후, “이번 선거는 절차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었으며, 새 회장단이 한인사회를 위한 안정적 리더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9대 타코마 한인회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년 임기로 공식 출범하게 되며, 내년 초에는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영 기자

임경 회장 당선자(완쪽에서 2번째)가 박창훈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서 3번째)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