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워싱턴주 교우회, 송년회 겸 장학금 전달식 개최
4명 장학생에 각 1000달러씩 총 4000달러 장학금 수여
신임 회장에 마이크 윤씨 선출…여성 교우 참여도 확대
고려대학교 워싱턴주 교우회가 지난 12월 6일 터킬라 라마다 호텔에서 ‘2025년 송년회 및 장학생 선발 행사’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생, 워싱턴주 유학생, 장학생과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교우 간 우정을 나누고 모교의 발전 상황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근황을 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교우들의 소식을 나누었고, 앞으로의 교우회 활동 방향과 교우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 올해로 17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워싱턴주 장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명의 장학생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사회와 모교의 이름을 빛내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워싱턴주 한인 사회와 모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인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2026년도 교우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Better Properties RE King 대표 마이크 윤(한국명 윤성욱‧응용통계 87학번)이 선출됐다. 윤 신임 회장은 “80년대 학번 출신으로서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교우들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교우회를 만들겠다”며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교우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을 준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교우회는 윤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장학 사업과 교우 네트워킹,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교우회 활동에서 주목할 점으로는 고려대학교 본교 전현주 여교우회장의 시애틀 방문도 언급됐다. 전현주 회장은 지난여름 시애틀을 찾아 여성 교우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교와 지역 여성 교우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우회는 이를 계기로 여성 교우들의 참여와 네트워크 활동이 한층 강화되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송년회에는 많은 여성 교우들이 참석해 교우회 활동의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었으며, 교우회 관계자는 “여성 교우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여성 교우회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체 교우회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송년 행사는 장학금 전달식, 만찬, 친목 프로그램, 뒤풀이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했고, 교우 사랑 속에서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교우들은 내년에도 모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를 함께 기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고려대학교 워싱턴주 교우회는 앞으로도 장학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우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세대의 교우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우회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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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욱 신임 회장(왼쪽)이 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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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욱 신임 회장(왼쪽에서 2번째)이 함께 일할 신임 임원진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