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재단, 2025년 보조금 지원 현황 발표
기금 1000만 달러로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글로벌 인도주의 지원 강화
한인사회 포함 취약계층·개발도상국 지원 확대, KAF 수혜 단체로 선정
뱅크오브호프의 지주회사인 호프뱅콥(Hope Bancorp, Inc.)과 뱅크오브호프의 초대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호프뱅콥 고석화 명예회장이 설립한 고선재단이 2025년 보조금 지원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사회와 전 세계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비영리단체들에게 총 3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장기적인 자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금을 기존 50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로 대폭 확충했다.
재단 측은 기금 증액에 대해 “향후 교육·보건·인도주의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고 설명하며,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자선 생태계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단체 중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재단(KAF)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KAF는 한인사회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비영리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인 개인과 가족들이 필수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선재단의 올해 보조금은 홈리스 지원, 기아 구호, 장애인 서비스, 청소년 개발, 의료 접근성 확대 등 미국 내 사회 현안뿐 아니라, 깨끗한 물·전기·식량 등 기본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긴급 지원 분야에도 집중된다. 재단은 이들 문제를 “여전히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글로벌 과제”로 규정하며, 지속적인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취약한 이웃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돕는 사명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2025년 보조금 사업이 지역과 세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