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제19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 개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제19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 개최

“1월 13일은 주법으로 지정된 공식 기념일”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 속 한인들의 역사와 공헌을 기리는 ‘제19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The 19th Washington State Korean American Day Commemorative Ceremony)을 지난 13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승영 변호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워싱턴주 한인의 날인 1월 13일은 주법으로 ‘성문화(codified)’된 날”이라며 “RCW 1.16.050에 근거해 지정되어 있고, 2007년 당시 주지사 서명으로 법제화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1903년 1월 13일 첫 한인 이민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워싱턴주에서 한인들이 이뤄낸 놀라운 기여를 함께 축하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2007년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뒤 크리스틴 그레고어 당시 주지사가 4월 9일 서명하면서 공식 제정됐다. 1월 13일이 기념일로 정해진 것은 1903년 1월 13일 한국인 103명의 단체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하며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된 날이라는 상징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행사는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및 국가 제창, 개회사와 환영사, 한인의 날 영상 상영, 축사와 기조연설, 주지사 선언문 낭독, 시상과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및 국가 제창 순서에는 뱅크오브호프 대니 유 타코마지점장이 애국가를, 2025년 음악협회 장학 콩쿠르 주니어 부문 입상자 앤서니 김군이 미국국가를 불렀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김성훈 이사장은 “한인의 날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신뢰받는 공공행사로 자리 잡도록 운영 원칙과 행정 체계를 점검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왔다”며 “2026년에는 제도적 기반을 더 공고히 해 명확한 의사결정 구조, 책임 있는 재정 관리, 차세대가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이나 준비위원장도 인사말에서 “미주 한인의 날은 수많은 손길과 시간, 그리고 헌신이 모여 완성되는 행사”라며 “자원봉사자와 실무진, 동포들의 응원과 참여로 매년 의미 있게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차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일반 동포들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마련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계각층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07년 워싱턴주가 ‘한인의 날’을 공식적으로 제정·선포하며 한인사회의 역사와 공헌을 인정했다”며 “주정부뿐 아니라 주 전역의 카운티와 시 정부로도 선포와 인정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며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인 이민자와 후손들이 인내와 혁신, 시민적 책임감으로 지역사회를 형성해 왔고, 오늘날 한인사회의 위상과 존재감은 과거보다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K-팝·K-푸드 등 K-컬처 확산과 함께 한인사회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총영사관이 한인사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워싱턴주 재향군인·보훈처(WDVA) 솔로몬 길버트 부국장은 축사에서 “한인 이민의 역사와 미 재향군인·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은 깊이 연결돼 있다”며 “양국 동맹은 전쟁 속에서 태어나 평화 속에서 강화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주정부 및 연방 차원의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워싱턴주 밥 퍼거슨 주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워싱턴주는 미 전역에서도 한인 인구가 큰 주 가운데 하나이며, 한인들은 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해 왔다”며 “주지사로서 이 중요한 날을 기념하는 선언문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고, 워싱턴주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연방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도 “1월 13일은 123년 전 첫 한인 이민의 도착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신앙·비즈니스·의료·돌봄·공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인 기여를 언급하고,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조연설은 킹카운티의회 스테파니 페인 의원이 맡았다. 

페인은 연설에서 1세대 이민의 희생과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세대의 성공은 1세대의 깊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말하고, “오늘은 그 희생을 기리고, 그들이 열어 준 문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 열려 있도록 다시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인은 킹카운티 차원의 공식 인정문을 낭독하며 2026년 1월 13일을 ‘킹카운티 한인의 날’로 기념하고 한인사회의 공헌을 치하했다. 시상 순서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자들이 조명됐다. 

‘커뮤니티 공헌상’은 피터 권 시택 시의원에게 수여됐으며, “헌신과 리더십,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 강하고 단합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내용이 함께 소개됐다. 


또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과정부터 꾸준히 활동해 온 샌드라 잉글런드 전 대한부인회 회장도 수상자로 선정되며 공로가 재조명됐다. 한편 국민교육발전유공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우선 서은지 총영사는 설자 워닉 한국어세계화교사협의회 이사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한미교육문화재단(제니퍼 손 이사장 수상)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제18회 한인의 날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김성훈 이사장과 윤이나 준비위원장은 김순아 제18회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과 종 데므런 제18회 한인의 날 대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피날레는 권다향 명창을 위시한 홍광님, 이윤희씨로 구성된 국악한마당이 ‘아리랑 메들리’로 장식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한인 이민의 출발점과 이민 1세대의 헌신을 기억하는 동시에, 주류사회 속에서 한인 공동체의 문화와 기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상징적 기념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기념식 역시 정부·지자체·커뮤니티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사회의 공헌을 함께 축하하며, 다음 세대로 이어질 공동체의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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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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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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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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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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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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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영 변호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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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대니 유 타코마지점장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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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군이 미국국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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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오른쪽)가 설자 워닉 한국어세계화교사협의회 이사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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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오른쪽)가 제니퍼 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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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오른쪽)과 윤이나 준비위원장(왼쪽)이 피터 권 시택 시의원에게 커뮤니티 공헌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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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왼쪽)과 윤이나 준비위원장(오른쪽)이 샌드라 잉글런드 전 대한부인회 회장에게 커뮤니티 공헌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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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왼쪽)과 윤이나 준비위원장(오른쪽)이 김순아 제18회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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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이사장(왼쪽)과 윤이나 준비위원장(오른쪽)이 종 데므런 제18회 한인의 날 대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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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한마당이 피날레를 ‘아리랑 메들리’로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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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애틀 한인회 김원준 회장과 전직 회장들이 서은지 총영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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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육발전유공표창 수상자들이 서은지 총영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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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육발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설자 워닉 이사장이 시애틀한국교육원 이용욱 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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