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샤부존’ 서재호 대표, “워싱턴주에 4개 지점 열 것”


페더럴웨이 ‘샤부존’ 서재호 대표, “워싱턴주에 4개 지점 열 것”

인터뷰-페더럴웨이 ‘샤부존’ 서재호 대표

‘퀄리티·합리적 가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휴스턴서 쌓은 10년의 노하우가 이곳에 그대로 결과물로 이어져”


페더럴웨이에 문을 연 지 약 두 달. 대형 샤부샤부 레스토랑 ‘샤부존(Shabu Zone)’이 입소문을 타며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현장을 찾은 손님들 사이에서는 “처음 데려간 지인이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본지는 ‘샤부존’ 서재호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뿌리와 메뉴 철학,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서 대표는 샤부존을 “휴스턴에서 쌓아온 10년의 기록과 레시피, 트레이닝이 페더럴웨이에 그대로 이어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인 로케이션은 텍사스 휴스턴이고, 이곳에서 손님들이 그 시간의 ‘혜택’을 한 번에 받는 것”이라며 “잘 나가는 핵심 메뉴에 집중하고, 동시에 새로운 방향(확장 가능성)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부존의 강점으로 서 대표가 가장 먼저 꼽은 것은 ‘한 끼 해결’의 완성도다. 

샤부샤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식 집반찬을 함께 제공해 식사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것. 그는 “다른 음식을 먹다가도 ‘이게 생각난다’는 순간이 있는데, 우리는 반찬까지 준비돼 있어 이곳에 오면 한자리에서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반찬은 전문적으로 맡아 해주시는 분이 있어 퀄리티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합리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가격을 정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처음 이런 규모의 장소를 여는 만큼 ‘우리 프로젝트’보다 ‘손님 혜택’을 먼저 생각했다”며 “부담이 크지 않도록 적정 가격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료는 가장 높은 수준을 쓰는 편”이라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신선도와 퀄리티”라고 못 박았다.


재료 수급 방식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고기는 텍사스 쪽에서 소싱을 하고, 농장과 직접 계약해 유통한다”며 “단순히 대형 유통사의 제품을 받아 쓰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계약을 통해 가격과 품질을 함께 맞춘다”고 설명했다. 새우는 두 종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지는 멕시코·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오는 라인을 언급했다. 


“좋은 재료를 쓰면 원가 부담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특히 블루 크랩은 살아있는 채로 받아 매우 싱싱하다”고 강조했다.


매장 조성 과정도 ‘제대로’에 방점이 찍혔다. 

서 대표는 “이번에는 ‘하려면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내부를 전면적으로 손봤다”며 “공사 기간이 통상 6~8개월 걸리는데 여러 도움을 받아 빠르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가 큰 만큼, 단기 성과보다 장기 운영을 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 건물도 20년 계약을 한 만큼 장기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내에 또 다른 ‘샤부존’ 구상과 또 다른 형태의 ‘샤부존’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워싱턴주 내에 기존의 페더럴웨이 매장에 더해 타코마와 린우드, 커클랜드(또는 벨뷰) 등 총 4개의 매장을 구축하려 한다”며 “지금 지역마다 눈여겨보고 있는 건물이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또한 “앞으로 ‘바비큐존’도 마련해, 한 공간에서 취향에 따라 ‘샤부샤부’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영 시간은 점심·저녁으로 나뉜다.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서 대표는 “점심은 빠르게 와서 먹고 나갈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 반응이 좋다”며 “점심은 최대 1시간 반 정도로 회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체 손님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매장에는 별도의 룸이 있으며, 일정 조건과 시간대에 따라 프라이빗 모임을 조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 대표는 “주중이나 점심 시간대는 20~30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으로 프라이빗하게 쓰는 방식 등은 조율해드릴 수 있지만, 토요일 저녁처럼 가장 바쁜 시간대에는 소규모 인원 예약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음식 이야기에서 지역 이야기로도 확장됐다. 서 대표는 “페더럴웨이는 내 홈타운”이라며 자신이 페더럴웨이에서 성장했고, 지난해 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배경도 털어놨다. 그는 “페더럴웨이 샤부존 공사와 오픈 준비로 시간이 많이 소요돼 이번에는 계획을 미뤘지만, 언젠가는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다”며 “도시 발전, 교육 시스템, 치안,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시의회 포지션부터 단계적으로 도전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서 대표는 끝으로 “요즘은 미국 손님들도 젓가락을 정말 잘 쓰고, 코리안·아시안 푸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면서 “이 흐름을 잘 타야 한다.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며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식의 대중화’ 흐름 위에서 샤부존이 지향하는 방향은 분명했다. 좋은 재료와 안정된 맛, 그리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 페더럴웨이의 새로운 식당이 지역 사회에서 어떤 ‘다음 장면’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문의: 206)212-6125

▲주소: 1816 S 320th St Federal Way, WA 9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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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존 서재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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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존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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