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한인회, 지난 7일 '제49대 회장단 취임식과 한인의 밤' 성황리 개최


타코마 한인회, 지난 7일 '제49대 회장단 취임식과 한인의 밤' 성황리 개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출발'

임경 회장‧종 데므런 이사장 취임…다수 정치인 참석, 한인사회 위상 입증


지난 7일 타코마 새생명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제49대 타코마한인회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과 제26회 한인의 밤 행사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타코마 지역 한인은 물론 워싱턴주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 다른 민족 및 주류사회 정치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새 임원진의 출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임경 신임 회장과 종 데므런 이사장의 취임이었다. 참석자들은 임 회장의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종 데므런 이사장이 수십 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경험과 리더십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임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타코마한인회가 오랜 시간 동안 지역 한인들의 삶을 잇는 중심으로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이제는 한인들의 공간을 넘어서 다문화 사회 속에서 다른 민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열린 공동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회장은 "현 타코마한인회관 자리에 다민족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시니어아파트와 한인회관을 함께 조성하는 일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다양한 재정 지원의 길을 모색하며 올해는 그 꿈을 실어내기 위한 뿌리와 토대를 다지는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회장의 자리는 권한의 자리가 아니라 봉사와 책임의 자리"라며 "공정한 원칙과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타코마 한인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종 데므런 이사장은 "올해 우리 타코마 한인회는 '이해와 배려를 통한 연결'이라는 테마로 힘차게 나아가려고 한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존재들이지만, 서로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진심 어린 이해의 마음을 가진다면 그 어떤 벽도 허물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므런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임경 회장을 비롯한 제49대 회장단이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어르신들께는 존경과 효를 다하고 차세대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정체성을 심어주며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범 제48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돌이켜 보면 저에게 가장 뜨거웠던 계절이었다"며 "처음 회장직을 맡으며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들을 가슴에 품고 기쁘게 달려온 시간이 이제는 한 편의 종영 드라마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다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뒤를 이어 한인회를 이끌어주실 임경 회장님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비록 이 자리를 물러나지만 영원히 우리 동포들을 위하고 타코마 한인 공동체에서 제 몸과 마음을 다하며 살아있는 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옥순 윌슨 전 이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으로 봉사하며, 건물관리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거의 쓸 수 없던 한인회 건물을 쓸 수 있는 한인회관으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윌슨 전 이사장은 "정복순 수석 부회장님의 도움으로 문화교실 및 라인댄스, 요가 등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우정을 쌓고 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열정적인 임경 신임 회장님과 노련한 종 데므런 이사장님이 계속 이어서 한인회관을 수립하여 동포들에게 유익한 많은 프로그램을 첨가하여 타코마 한인회의 진가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타코마한인회는 지난 1년 동안 한인회를 잘 이끌어온 김창범 전 회장과 옥순 윌슨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영상 메시지),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조 부시넬 타코마 부시장, 제프 윌슨 워싱턴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푸엔테 워싱턴주 재향군인부 국장을 비롯해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류성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23년 전 첫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고, 그 이후 한인들은 워싱턴주와 우리 나라의 많은 곳에서 신앙 지도자, 소상공인, 의사, 선출직 공무원 등으로 활동하며 이 나라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며 "나의 임기 동안 주택, 일자리, 소기업, 의료, 은퇴, 어르신들에 대한 존엄과 지원 등 우리 커뮤니티를 계속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타코마 한인회는 워싱턴 지역 전체 한인사회의 정착지 오리진이자 그 시초가 되었다"며 "미주 한인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부인회의 고향이기도 하고 아시아태평양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APCC가 정착해 있는 곳"이라고 타코마 한인사회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최근 타코마 교육구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최초로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타코마 한인회가 어느 단체보다도 앞장서서 우리 차세대들을 포함하고 같이 협업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한인회 조직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차세대 한인회의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부시넬 타코마 부시장은 2월 7일을 '타코마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달했다. 부시넬 부시장은 "다양성이 우리의 힘이며, 타코마의 한인 커뮤니티는 우리 커뮤니티의 모든 이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힘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빛의 등대"라고 치하했다.


제프 윌슨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올림피아에서 올해 매우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제가 상원에서, 그리고 신디 류 하원의원이 하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치법안이 이미 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제 규칙위원회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윌슨 의원은 "김치법안은 2천 년의 문화 전통을 가진 맛있는 김치를 워싱턴주가 인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다양성을 더욱 혼합하는 것이고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푸엔테 워싱턴주 재향군인부 국장은 "워싱턴주 재향군인부에게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단순히 의미 있는 것을 넘어 필수적"이라며 "세레브레이션 재단, 타코마 한인회,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우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특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봉사는 우리 역사를 영원히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은 "임경 회장님께서는 오랜 시간 다양한 공적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의 성장과 화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분"이라며 "특히 차세대와 함께하는 열린 한인회라는 비전은 타코마 한인회를 넘어 서북미 한인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매우 의미 있는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은 "타코마 한인회를 이끈다는 것은 직함을 맡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품고 공동체의 내일을 책임지는 일"이라며 "앞으로 임경 회장님과 새 임원진의 리더십 아래 타코마 한인회가 동포 사회를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더욱 존중받고 차세대에게 자랑스러운 한인회가 되는 공동체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류성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새로 취임하시는 임경 회장님과 새로이 구성된 임원진 모든 분들이 긴밀히 협조하여 동포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한인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제2부 축하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지승희 한국전통문화예술단의 부채춤, 아리랑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이수자 권다향의 국악 한마당, 타이완 전통문화 공연, K-Pop 태권도 공연, 타코마 라인댄스, 페더럴웨이 성북회 라인댄스, 김응수 밴드의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졌다. 타코마한인회는 한인의 밤 행사마다 우리 전통 공연을 펼쳐온 만성풍물단 황의선 단장과 권다향 국악한마당 대표, 지승희 오레곤 한국전통예술단 단장, 배상현 태권도 관장 등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인사회를 넘어 다민족과 함께 하는 한인회를 지향하는 타코마한인회는 이날 링컨고교에 재학 중인 조르딘 윌리엄스와 알렉산더 마일스 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타코마 한미노인회 이성훈 회장은 힘차게 출발하는 타코마한인회에 1,000달러의 격려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꿈나무들과 한인사회 원로, 차세대,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타코마한인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축하 무대를 함께 즐기며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정을 나눴고, 체육관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래플 티켓이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특히 롯데여행사에서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 추첨과 푸짐한 상품권 추첨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롯데여행사 조상철 대표는 '타코마한인회와 함께 하는 고국관광 내륙 7일' 상품을 설명하고, "관심있는 분들은 전화(253-316-7776)로 문의 하면 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가 단순한 취임식을 넘어 타코마 한인사회의 저력과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제49대 타코마한인회는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호흡하며 한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차세대 육성, 주류사회와의 가교 역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한인의 밤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타코마한인회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되었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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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회장(오른쪽)이 김창범 전 회장(왼쪽)으로부터 타코마 한인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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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한인인사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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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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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데므런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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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전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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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윌슨 전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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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한인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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