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지난달 28일 통일강연회·의장표창식 개최
류성현·조기유 위원, 평통 의장표창 수상
백악관 편지 보내기·골든벨·통일문학상 등 올해 주요 사업도 소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지난 2월 28일(토) 오후 5시 턱윌라 라마다 사우스센터 호텔에서 '주시애틀총영사 초청 통일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의장표창 전수식, 2부 평화통일 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와 박미조 부총영사를 비롯해 이수잔 상임고문단장, 민학균·신광재·김성은 상임고문, 윤세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장 등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회는 노윤하 위원이 맡았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맹세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후 황규호 협의회장이 환영사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소개했다. 오는 4월 25일 벨뷰 시청에서 본선이 열리는 골든벨 콘테스트 '평화의 열쇠를 찾아라', 미주지역 20개 협의회가 함께하는 백악관 편지 보내기 캠페인(3월 마감), 그리고 3월부터 9월까지 시애틀총영사관 후원으로 진행되는 시애틀 통일문학상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황 회장은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고 통일을 꿈꿀 때 그 꿈은 현실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 순서인 의장표창 전수식에서는 류성현 자문위원과 조기유 행사분과 위원장이 각각 표창을 받았다. 민주평통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서은지 총영사가 황규호 협의회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표창장을 전달했다.
표창장에는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으로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성현 위원은 수상 소감에서 "아낌없는 성원과 도움으로 영광스러운 표창을 받았다"며 "아직 휴전 중인 한반도에 종전과 평화를 위해 책임을 갖고 공공외교에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에 황규호 회장 이하 1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할 예정임을 알리며 더 많은 위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조기유 위원은 "늘 뒤에서만 공감하다가 이렇게 앞에 서니 마음이 떨린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20여 년 전부터 자녀들과 함께 한 달에 두 번씩 봉사활동을 이어온 사연을 털어놨다.
페더럴웨이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를 다닌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부지런함과 불편함을 가르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딸과 아들에게 부탁해 유얼 트럭으로 마스크를 싣고 형제교회에서 교민들에게 나눠준 일화도 전했다.
"누군가 해야 하는데 그게 지금은 우리인 것 같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따라나섰다며, "아이들 마음에도 뿌듯함이 있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말미에 "매 주말 각종 행사에 나가느라 늘 기다려준 남편에게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표창식에 이어 밴커버 지점장이자 성악가인 대니 유씨가 축하 무대에 올랐다. 대니 유씨는 "3년 동안 시간이 없어 축가를 서지 못해 죄송했다"며 "이번에는 꼭 시간을 내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You Raise Me Up'과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 2곡을 열창했다. 그는 "수상자 여러분과 참석자 모두가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서은지 총영사가 '국민주권정부의 외교정책 및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총영사는 한미동맹 강화, 아세안·글로벌 사우스로의 외교 다변화, CPTPP 가입 추진 등 현 정부의 핵심 외교 방향을 소개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조선·반도체·AI 등 7대 전략 분야에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이 합의됐고,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획득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총영사는 북한이 현재 약 5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핵 무력 강화 방침을 헌법에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26일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14세 딸을 공개적으로 후계자로 세우며 세습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화통일 공공외교와 관련해서는 재외동포들이 모범적인 한인 사회 구현과 미국 여론 지도층과의 소통, 차세대 양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과 질의응답이 끝난 후 윤혜성 통일교육분과 위원장이 통일골든벨 행사를, 김순아 간사가 백악관 편지 보내기 운동 현황을 각각 안내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제1분기 정기회의는 오는 3월 14일(토) 오후 5시 라마다 호텔 사우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폐회 및 기념촬영 후 참석자들은 만찬과 간담회로 자리를 이어갔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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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 자문 위원(왼쪽에서 2번째)과 류성현 자문 위원(왼쪽에서 3번째)이 서은지 총영사로부터 대통령 의장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규호 평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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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 자문 위원이 대통령 의장표창을 받은 후 가족 및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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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현 자문 위원이 대통령 의장표창을 받은 후 가족 및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