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애틀 순회 전시…5월 14일부터 UW 동아시아도서관서 개최
“한국문학의 깊은 시간” 특별전, 시애틀서 개막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통·근현대·미래를 잇는 3부로 구성 예정
한국문학의 뿌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특별 전시가 시애틀에서 열린다.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2026 한국문학의 달’을 기념한 특별전 ‘한국문학의 깊은 시간(The Deep Time of Korean Literatur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스터에 나타난 것처럼 한국 전통 정원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한국문학이 지닌 시간의 깊이와 미학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을 잇는 순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LA한국문화원에서는 4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시애틀에서는 5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워싱턴대학(UW) 타테우치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열린다. 시애틀 개막식은 5월 14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전시는 한국문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적 흐름과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국문학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서는 샤머니즘과 애니 미즘에 기반한 한국문학의 원형적 세계관을 소개하며, 2부 ‘생명과 자치’에서는 식민지 경험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리얼리즘 문학을 통해 탐구한다.
이어 3부 ‘새로운 문명의 꿈’에서는 환경과 문명의 위기를 넘어 인간과 자연,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적 상상력을 통해 한국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 문화 콘텐츠와의 연결성에도 주목한다. 오스카상 수상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티브로 한국 신화와 설화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바리데기’ 설화 등 전통 서사가 현대적으로 확장된 사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코너도 마련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문학이 지닌 깊이와 미학을 현지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워싱턴주에서 한국 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확장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