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 제32회 합창제 ‘성료’
워싱턴주 등 서북미 13개 학교 참여…우리말 노래로 하나 된 감동 무대 완성
온·오프라인 결합 행사로 공동체 의미 확장…차세대 한국어 교육 가치 재확인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 이사장 조승주)가 주최한 제32회 합창제가 5월 2일 오후 3시 어번 평안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윤시내 홍보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박현영 목사의 기도, 윤세진 회장의 개회사, 시애틀한국교육원 이용욱 원장의 축사, 정다운 부이사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창제에는 서북미 지역 13개 한국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 동요와 다양한 합창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학생들은 맑고 조화로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노래가 시작되자 곧 밝은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빛냈다.
특히 한국어로 전달되는 노랫말에는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들의 헌신, 학부모들의 응원이 고스란히 담겨 깊은 울림을 더했다. 또박또박 전달되는 우리말과 어우러진 화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어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이번 행사는 현장 공연과 함께 일부 학교의 영상 참여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심사에는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수진 지휘자와 시애틀형제교회에서 활동 중인 김정은 지휘자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으며, 이용욱 원장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상은 순위를 매기기보다 각 팀의 개성과 장르, 표현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모든 참가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윤세진 회장은 “이번 합창제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시애틀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오는 5월 30일 오전 9시 페더럴웨이 타운스퀘어 공원에서 워싱턴 체육협의회와 공동으로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 253-226-4384(윤세진 회장), 253-232-2232(조승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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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상을 수상한 올림피아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 좋은 말’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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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소리상을 받은 타코마 한글학교 학생들이 ‘다섯 글자 예쁜 말’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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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을 차지한 타코마 제일한국학교 학생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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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상을 받은 타코마 꿈나무한국학교 학생들이 율동을 곁들여 ‘넘어져도 괜찮아’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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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인 김정은 지휘자(왼쪽)와 이수진 지휘자가 심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