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탈춤·비보잉·K-POP 한 무대서 만난다


봉산탈춤·비보잉·K-POP 한 무대서 만난다

제19주년 워싱턴주 한인의 날 특별공연 오는 8월 16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려

샘도내기·Shorty Force·AKA 참여…전통과 스트리트 문화 결합한 융합공연


한국의 전통 탈춤과 비보잉, K-POP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대형 문화예술 융합공연이 페더럴웨이에서 펼쳐진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Washington State Korean American Day Celebration Foundation)은 오는 8월 16일 일요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Federal Way Performing Arts and Event Center)에서 워싱턴주 한인의 날 19주년 특별 기념공연 ‘TAL: THE MOVEMEN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과 세계적인 스트리트 문화로 성장한 비보잉, 전 세계인이 즐기는 K-POP 퍼포먼스를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 무대로 꾸며진다.


입장료는 무료다.


주최 측은 전통과 현대를 각각 보여주는 단순한 개별 공연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세 팀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협업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번 공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봉산탈춤을 전공한 윤원중 대표가 이끄는 전통예술단 ‘SAMDONAEGI(아트컴퍼니 샘도내기)’, 박재범이 설립한 MORE VISION 소속의 정상급 비보이 ‘Shorty Force’, 시애틀 지역 한국인 K-POP 퍼포먼스 그룹 ‘AKA(VDC Crew)’가 참여한다.


전체 연출과 작품 구성은 America K-Pop Association(미국케이팝협회) 대표인 Elina Sol Kim이 맡는다.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아름다움과 해학, 역동성을 현대적인 스트리트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세대와 인종, 국적을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봉산탈춤의 해학, 비보잉의 자유, K-POP의 세계성


공연 제목인 ‘TAL: THE MOVEMENT’는 한국 전통 탈춤의 ‘탈’과 시대를 움직이는 문화적 움직임을 함께 담고 있다.


봉산탈춤이 오랜 세월 이어온 해학과 풍자, 저항의 정신은 비보잉의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다시 K-POP이라는 세계적인 문화 언어로 확장된다.


한 무대 위에서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재단 측은 “봉산탈춤의 몸짓에는 이민 1세대가 지켜온 전통의 무게가 담겨 있고, 비보잉의 역동성에는 미국 사회에 새롭게 뿌리내린 한인사회의 현재가 스며 있다”며 “K-POP에는 다음 세대가 만들어갈 미래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한인 이민 1세대가 지켜온 뿌리를 2세와 3세가 새로운 문화 언어로 번역해 온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여정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윤원중 이끄는 ‘샘도내기’


봉산탈춤 공연을 맡은 아트컴퍼니 샘도내기는 2024년 4월 설립된 전통예술단체다.


‘샘솟는 생각으로 전통예술을 새롭게 한다’는 뜻을 단체 이름에 담고 있다.


윤원중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로, 세계사물놀이대회 대통령상과 세계춤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샘도내기는 한국과 해외에서 전통연희 공연과 워크숍을 진행해 왔으며, 덴마크와 영국 등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소개했다.


EBS와 Mnet, SBS, MBC, KBS 등 방송에 출연했고, 빅뱅과 스트레이 키즈, 롤링쿼츠 등의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과 협업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인 이민 역사와 다음 세대의 미래 연결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한인 후손들이 미국 사회에서 일궈온 삶과 공동체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날이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 19년 동안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통해 한인 이민 역사를 알리고 한인사회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왔다.


재단 측은 “한인의 날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는 날이 아니라 오늘의 한인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뿌리내리고 있으며, 다음 세대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함께 묻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김성훈 이사장과 제20대 조기승 이사장이 이사장직 인수인계 시기에 맞춰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은 김필재, 준비위원장은 윤이나가 맡았다.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광역시애틀한인회, 타코마한인회, 페더럴웨이 한인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대한부인회, America K-Pop Association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재단 측은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각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국 전통문화가 현대적 감각과 만나 새롭게 움직이는 특별한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행사명: 워싱턴주 한인의 날 19주년 특별 기념공연 ‘TAL: THE MOVEMENT’


▲일시: 2026년 8월 16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Federal Way Performing Arts and Event Center


▲주소: 31510 Pete von Reichbauer Way S., Federal Way, WA 98003


▲입장료: 무료


▲문의 및 RSVP: 206-491-1918 / wakoreanamericanday@gmail.com


▲웹사이트: KoreanAmericanD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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