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제20기 출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제20기 출범

이미숙 대회장·김지현 준비위원장·서영환 감사 인준

“차세대와 기성세대 잇고 한인의 위상 높이는 행사 만들겠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제20기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열리는 제20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 7월 26일 오후 5시 시애틀한인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미숙씨를 제20기 대회장으로, 김지현씨를 준비위원장으로 각각 인준했다. 감사에는 서용환 전 대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는 조기승 이사장의 인사와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제20기 출범 경과보고, 재무보고, 대회장과 준비위원장 인준, 신임 임원 인사, 2027년 1월 13일 한인의 날 기념식 및 관련 행사 준비에 관한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단은 경과보고를 통해 제20기가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했으며, 전임 임원진이 쌓아온 전통을 계승하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원과 이사들의 의견을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공식 단체 대화방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한인의 날 행사와 관련한 주요 사안을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조기승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과 선배 임원들의 경험과 조언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와 함께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대회장, 찬성 10표로 인준

제20기 대회장 후보로는 이미숙씨가 추천됐다.

재단 측은 이 후보자가 오랜 기간 공교육 현장에서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을 담당해 온 교육 전문가로, 한국어 교육과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학교 교장과 한국어 교육 관련 단체 임원 등을 역임하고, 장애인 교육 분야에서도 봉사하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는 대회장 선출 방식과 차세대 인재 등용, 기존 지도자들의 경험 활용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 이사들의 거수투표 결과 이미숙 후보는 찬성 10표, 반대 1표로 제20기 대회장에 인준됐다.


이미숙 신임 대회장은 “한인의 날은 특정 개인이나 한 단체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든 한인단체와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차세대가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 사회와 세계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한인의 날이 있기까지 수고해 온 역대 이사장과 대회장, 임원들의 헌신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을 받아 성공적인 제20회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준비위원장, “새로운 아이디어 불어넣겠다”

준비위원장에는 김지현씨와 윤수정씨가 추천됐다. 김지현 후보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워싱턴대학교 전문·평생교육원의 비영리단체 경영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지역 교육구에서 특수교육 학생들을 지원하고 한글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주 K팝 관련 단체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행사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등 행사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소개됐다.

윤수정씨도 오랫동안 재단 행사와 한인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를 이어왔다는 평가와 함께 후보로 추천됐다. 이사회에서는 두 후보의 경험과 역할, 대회장과 준비위원장 간 협력의 중요성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 과정에서 윤수정 후보가 원활한 제20기 출범과 화합을 위해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김지현 후보가 이의 없이 준비위원장으로 인준됐다. 김지현 신임 준비위원장은 “과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 사회에 한인사회를 세워온 선배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날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음악이 자연스럽게 들릴 만큼 한인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기성세대와 차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행사에 불어넣겠다”며 “경험은 부족할 수 있지만 젊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용환 전 대회장 감사 선임

감사에는 서용환 전 대회장이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서 감사는 재단 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한인사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조직 운영과 재정 관리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운영과 사업 진행이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용환 감사는 “과거에는 행사비가 부족해 모금한 돈으로 행사를 치르기도 빠듯했지만 지금은 재단에 상당한 기금이 조성돼 있어 투명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감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제20기 행사가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행사는 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며 이사장은 후원금 모금과 대외협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모든 임원과 이사들이 편을 나누지 말고 새 집행부를 한마음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월금과 상임이사 기금 관리 놓고 의견 교환

이날 재무보고에서는 전임 집행부로부터 인계된 재단 기금과 상임이사비, 정기예금 이자 및 운영비 관리 현황이 공개됐다. 재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약 9만472.15달러의 이월금을 인계받았으며, 이 가운데 7만5,000달러를 연 4% 수준의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약 1만5,400달러는 운영비 계좌로 관리하고 있다.


또 상임이사비 누적액은 약 3만4,000달러로 정리됐으며, 정기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신규 상임이사비, 미납금 납부액을 적립금에 포함할 것인지 또는 행사 운영비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일부 이사들은 상임이사비와 정기예금 이자 수입은 장기적인 재단 사업을 위해 적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과거 재단이 일정 금액을 운영비로 활용한 뒤 모금 활동을 통해 보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기존 관행과 회계 원칙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전임 이사장과 전임 재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기금의 성격과 사용 기준, 이자 수익 처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앞으로 모든 재정 관련 사항을 이사회에서 투명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2027년 1월 13일 제20회 한인의 날 준비 착수

신임 집행부는 앞으로 2027년 1월 13일 열릴 제20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의 규모, 장소, 프로그램 및 후원금 모금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과 차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조기승 이사장은 “제20기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의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새로 선임된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이사와 임원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이미숙 대회장과 김지현 준비위원장, 서용환 감사의 선임을 축하하고 “제20기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한인의 날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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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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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승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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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대회장이 선임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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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준비위원장이 선임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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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환 감사가 선임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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