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수계 경제단체 하나로 뭉쳤다…WMBC 공식 출범 본격화


워싱턴주 소수계 경제단체 하나로 뭉쳤다…WMBC 공식 출범 본격화

지난 8월 16일 피어62에서 7개 경제·커뮤니티 단체 MOU 서명·비준식 가져

퍼거슨 주지사, 8월 16일 ‘워싱턴 소수계 기업 연합의 날’ 공식 선포하기도


워싱턴주 내 한인과 라티노, 대만계, 아프리카계 등 다양한 소수계 경제·커뮤니티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소수계 기업인들의 권익 신장과 경제적 성장을 위한 공동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워싱턴 소수계 기업 연합(Washington Minority Business Coalition·WMBC)은 지난 16일 시애틀 워터프론트 파크 피어62에서 역사적인 ‘양해각서(MOU) 서명 및 비준식’을 갖고 소수계 경제단체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는 피어62에서 열린 ‘2026 WABA 코리아 엑스포 &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으며, 지역 기업인과 각 커뮤니티 관계자, 언론 및 경제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WMBC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서명식은 WMBC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마르코스 완레스 시애틀·타코마 라티노 상공회의소 회장과 연합 회원단체인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오명규 회장이 함께 진행했다.


특히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을 비롯해 장성길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 빅토르 우고 로페스 오르테가 주시애틀 멕시코 총영사관 수석영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소수계 경제단체들의 연대와 협력에 힘을 보탰다.


WMBC에는 ▲광역시애틀 비즈니스협회(GSBA)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KACCWA) ▲시애틀 대만 청년상공회의소(TJCCS) ▲시애틀·타코마 라티노 상공회의소 ▲서북미 아프리카 상공회의소(ACCPNW) ▲북미 대만상공회의소 계열 시애틀 단체(TCCS) ▲광역시애틀한인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각 회원단체의 대표와 임원,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인종과 민족, 커뮤니티의 경계를 넘어 워싱턴주 소수계 기업인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WMBC는 이번 MOU를 단순한 단체 간 협약에 머물게 하지 않고 앞으로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회원단체들이 각자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소수계 기업인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각종 경제적·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하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입법·정책 옹호 활동, 경제개발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 커뮤니티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공유해 소수계 기업들이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기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워싱턴주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수계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범의 의미를 더하는 주정부 차원의 특별한 조치도 이뤄졌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WMBC의 역사적인 MOU 체결을 기념해 8월 16일을 ‘워싱턴 소수계 기업 연합의 날(Day of the Washington Minority Business Coalition)’로 공식 선포했다.


이는 한인을 포함한 워싱턴주 소수계 경제단체들의 연대와 역할을 주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는 한인상공회의소와 광역시애틀한인회가 WMBC에 참여함에 따라 앞으로 한인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다른 소수계 경제단체들과 함께 주정부와 지방정부, 경제 관련 기관 등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마련됐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WMBC는 “모든 창립 회원단체 지도자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이번 협약을 실질적인 프로그램과 입법 활동, 소수계 기업인들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WMBC는 앞으로 회원단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소수계 기업인들의 역량 강화와 공정한 경제정책 수립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워싱턴주 전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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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BC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마르코스 완레스 시애틀·타코마 라티노 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오명규 회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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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왼쪽에서 7번째)과 워싱턴 소수계 기업 연합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3번째는 장성길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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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왼쪽에서 9번째)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6번째가 오명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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