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경전철 연장 계획에 한인사회 의견 반영한다
린우드~에버렛 경전철 노선 검토…광역시애틀한인회, 한인 주민 참여 독려
한국어·영어로 참여하는 음성 설문 마련…오는 11월 2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린우드에서 에버렛까지 연결되는 경전철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역시애틀한인회가 한인 주민들의 교통 이용 경험과 의견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샘 심)는 교통·의견수렴 플랫폼 세인사이트(Saynsight)와 협력해 에버렛 경전철 연장 사업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국어·영어 음성 설문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설문은 광역시애틀 지역의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에버렛 경전철 연장 사업과 관련해 한인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교통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광역교통기관인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은 린우드에서 에버렛까지 경전철을 연장하는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Draft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2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린우드와 에버렛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전철 노선과 역 위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향후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대중교통 이용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검토 대상에는 웨스트 앨더우드(West Alderwood), 애시웨이(Ash Way), 매리너(Mariner), 페인필드(Paine Field) 인근을 비롯해 SR 99와 에어포트 로드(Airport Road), 에버렛 남서부 산업센터(SW Everett Industrial Center), SR 526과 에버그린(Evergreen), 다운타운 에버렛 등의 역 위치 및 노선 대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은 주거지와 상업시설, 산업단지 등이 분포한 곳으로, 경전철 노선과 역 위치에 따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교통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인 주민들의 경우 직장과 학교, 상업시설, 병원 등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이동 경로가 서로 다른 만큼 실제 생활에서 경험한 불편과 개선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한인회 측 설명이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한인 주민들이 언어적 부담 없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세인사이트와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참여할 수 있는 음성 설문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자는 설문 링크에 접속하거나 안내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Link 경전철 이용 경험, 관심 있는 역 후보 등을 선택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로 전달하면 된다.
특히 질문마다 최대 30초 동안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자유롭게 답변할 수 있어 긴 문장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담 없이 일상에서 느꼈던 교통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
설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의견 수렴 대상은 출퇴근과 통학에 필요한 교통 연결, 버스와 경전철 간 환승 편의성, 역까지의 도보 접근성, 역 주변 안전 문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등이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한인 주민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많이 모일수록 경전철 연장 사업에서 어떤 교통시설과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은 “에버렛 경전철이 한인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우리 한국인들의 이동 경험과 필요가 계획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이 이번 설문에 참여해 의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며 “한인회도 Sound Transit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협력하는 세인사이트는 행사와 컨퍼런스, 온라인 조사 등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말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피드백 플랫폼이다.
설문 기획과 참여 안내, 응답 수집 및 결과 정리 등을 지원하며, 응답에 나타난 주요 키워드와 감정 등을 분석해 주민들의 요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세인사이트 측은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자세히 전달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들에게 2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은 광역시애틀한인회가 마련한 음성 설문과 별도로 Sound Transit에 직접 공식 의견을 제출할 수도 있다.
Sound Transit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한국어로도 접수하고 있으며, 공식 의견 제출은 11월 2일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의견 제출은 한국어 공식 웹사이트(https://everettlink.participate.online/ko/comment-now/)에서 할 수 있으며, 이메일(everettlinkcomments@soundtransit.org)을 통해서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다만 한인회와 세인사이트가 진행하는 음성 설문은 주민 의견을 별도로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Sound Transit의 공식 의견 제출을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이 확실하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번 의견 수렴이 한인 주민들이 지역 교통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요구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수십 년간 지역 교통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경전철 사업인 만큼 한인사회도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앞으로도 Sound Transit을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한인 주민들의 의견이 교통 및 지역개발 정책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