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한인회, 3만8570달러 후원금 모금


페더럴웨이한인회, 3만8570달러 후원금 모금

지난 17일 페더럴웨이 코앰TV서 제16회 우수 청소년 봉사자상 시상식·후원의 밤 개최
총영사·연방하원의원·주지사상 등 수여……한인 청소년 6명에 장학금 6000불 전달도


페더럴웨이한인회(회장 류성현, 이사장 고경호)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한인 청소년들의 봉사정신을 격려하고 차세대 육성과 한인회 발전을 위한 후원의 자리를 마련했다.


페더럴웨이한인회는 지난 17일 페더럴웨이 KOAM TV 공개홀에서 ‘제16회 우수 청소년 봉사자상 시상식 및 페더럴웨이한인회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온 한인 청소년들에게 각종 상과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한인 단체와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참여로 총 3만8,570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


행사에는 이송주 주시애틀 부총영사를 비롯해 임경 타코마한인회장, 이수잔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장, 오명규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윤세진 회장, 조승주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이사장, 이재은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교장, 유경숙 상록회장 등 지역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애덤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수술 후 회복 중인 관계로 글로리아 몰리나 보좌관을 대신 참석시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행사 사회는 이구 사무총장과 이희정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류성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천해 온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한국인의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국학교 학부모협의회와 상록회 등 여러 세대가 협력하는 공동체야말로 한인사회가 소중하게 지켜가야 할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인 청소년 6명에 ‘한인 어워드’…장학금 6,000달러 전달


이날 행사의 중심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모범을 보여 온 청소년들에게 수여하는 ‘한인 어워드(Hanin Award)’ 시상식이었다.


올해 한인 어워드 수상자는 에런 최(최애론·퓨알럽고 11학년), 케일라 정(정나래·디케이터고 11학년), 클라우디아 김(김보민·이사콰고 11학년), 루스 리(이루스·퓨알럽고 12학년), 저스틴 림(임종민·디케이터고 12학년), 수빈 맥브라이드(파이프고 12학년) 등 모두 6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6,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인 어워드는 학생들의 누적 봉사시간과 활동 내용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학업 성적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지도자 명의의 상도 수여됐다.


주시애틀총영사상은 조셉 리(파이프고 12학년), 애덤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상은 수빈 맥브라이드(파이프고 12학년)가 받았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상은 제이든 지와 클레어 지(이상 스타디움고 11학년)에게 돌아갔다.


마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상은 에릭 최와 에런 최(이상 퓨알럽고 11학년), 루스 리(퓨알럽고 12학년)가 각각 수상했으며,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상은 저스틴 림(디케이터고 12학년)이 받았다.


이송주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청소년 봉사활동이 단순히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를 넘어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과 배려심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봉사를 통해 성장한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앞으로 한미 양국을 연결하는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에서도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덤 스미스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몰리나 보좌관도 학생들의 성취에는 본인의 노력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의 뒷받침이 있었다며 한인회의 차세대 육성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봉사 통해 자신의 뿌리 이해하고 타인 배려하는 법 배워”


수상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경험한 봉사활동과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루스 리 양은 한인학부모협회를 통해 킹카운티 도서관의 ‘스터디존(Study Zone)’ 프로그램에서 봉사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면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이 이민자 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 학생들과 책을 읽고 학습을 도우면서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학습 지도 봉사자로 활동한 저스틴 림 군은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에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웠다고 전했다.


클라우디아 김 양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봉사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궂은 날씨에도 봉사 현장까지 데려다주며 자신의 활동을 지원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9년 시작된 한인 어워드…역대 수상자 80여 명


한인 어워드는 페더럴웨이한인회가 출범한 200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봉사자 격려 프로그램이다.


당시 초대 회장을 맡았던 고경호 현 이사장이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한인 1세대와 2세대, 3세대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6차례의 시상식을 통해 지금까지 80여 명의 청소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초기 수상자들은 현재 30대에 접어들어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고경호 이사장은 이날 자신이 직접 쓴 축시 ‘빛이 된 작은 손’을 낭독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 온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인 어워드가 단순히 장학금을 수여하는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역대 수상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후배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열릴 제20회 시상식에는 역대 수상자들을 모두 초청해 선후배 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더 나아가 제32회 시상식부터는 과거 한인 어워드를 수상했던 차세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봉사의 전통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개인 후원 1만 달러 등 총 3만8,570달러 기금 조성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후원의 밤에는 한인사회 각계의 정성이 이어졌다.


한인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개인 기부와 기업 후원, 광고비, 그랜트 등을 통해 모인 금액은 총 3만8,570달러에 달했다.


개인 후원자인 제니퍼 정 씨가 1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킹카운티에서도 6,000달러의 그랜트를 지원했다.


상록회와 유니뱅크, 도병호 부동산은 각각 1,000달러를 후원했고, 수상 학생들의 가족과 지역 한인 단체, 광고 후원 업체들도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행사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기부한 금액도 3,200달러에 달했다.


이날은 색다른 방식의 모금 행사도 진행됐다.


페더럴웨이 베이커리 카페 포레스티(FORESTea)가 제공한 케이크를 개당 100달러에 판매해 참석자들이 테이블별로 함께 나눠 먹도록 했으며, 준비된 케이크 11개가 모두 판매돼 1,100달러를 모았다.


꽃 판매를 통해서도 70달러의 후원금이 추가됐다.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도 펼쳐져 분위기를 더했다.


소프라노 권수현 씨의 미국 국가 독창으로 행사가 시작됐으며, 워싱턴 K앙상블의 권수현·채선미·김법수·정춘길 씨가 송지영 씨의 반주에 맞춰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선보였다.


이어 이소현 교사가 지도하는 K의 축하 공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동시에 지역 한인사회가 차세대 육성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페더럴웨이한인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역대 수상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한인 차세대들이 지역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류성현 회장(왼쪽)과 한인인사들.

페더럴웨이 한인회 류성현 회장(왼쪽)과 한인인사들.


청소년 지도자상 수상자들이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소년 지도자상 수상자들이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 어워드 수상자들이 페더럴웨이 한인회 등 한인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 어워드 수상자들이 페더럴웨이 한인회 등 한인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