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의원, 워싱턴주 상원 진출 놓고 초접전
현역 제시 살로몬 상원의원과 1%포인트 미만 접전…한인사회 관심 집중
킹카운티․스노호미시카운티 추가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당락 결정할 듯
워싱턴주 최초의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인 신디 류(Cindy Ryu) 의원이 지난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주 상원 진출을 놓고 현역 의원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워싱턴주 제32선거구 상원의원에 출마해 같은 민주당 소속인 제시 살로몬(Jesse Salomon) 현역 상원의원과 맞붙었다.
3일 밤 발표된 킹카운티와 스노호미시카운티의 합산 초기 개표 결과 류 의원은 49.57%의 득표율을 기록해 48.68%를 얻은 살로몬 의원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0.89%포인트로, 사실상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32선거구는 쇼어라인과 린우드 일부, 에드먼즈, 마운트레이크테라스 등 킹카운티와 스노호미시카운티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특히 두 후보가 모두 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현역 주 하원의원이 현역 주 상원의원에게 도전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류 의원은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살로몬 의원을 앞서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 본선 초기 개표에서는 두 후보의 표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류 의원은 선거 당일 쇼어라인의 한 스포츠바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현장을 취재한 지역 언론 더 스트레인저(The Stranger)에 따르면 이날 개표 현장에는 광역시애틀한인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류 의원을 응원했다.
류 의원은 초기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직 남아 있는 투표용지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희망을 잃지 말자는 뜻을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류 의원은 쇼어라인 시의원과 시장을 지낸 뒤 2010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미국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을 지낸 데 이어 워싱턴주 최초의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류 의원은 오랫동안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주 하원에서 쌓아 온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주 상원에서 새로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워싱턴주는 선거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용지도 이후 도착하는 대로 개표하기 때문에 접전 지역의 당선 여부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32선거구의 최종 승패 역시 앞으로 발표될 추가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