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이민자를 위한 전략적 투자”
‘공화당전국위원회’, 워싱턴주에 첫 커뮤니티 센터 개설
‘공화당전국위원회(Republicn National Committee, RNC)’가 워싱턴주에서는 처음으로 커뮤니티 센터를 이사콰에 개설했다. 이 센터는 특히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Asian Pacific American, APA)을 위한 시설로 미국에서는 5번째다.
케일럽 하임리히(Caleb Heimlich) 워싱턴 공화당 의장은 개소식에서 “이 사무실의 개설은 우리의 활동을 확장하고 워싱턴의 아시아 및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공화당 전국 위원회가 취한 전략적 투자를 물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센터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워싱턴주에서 AAPI(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 커뮤니티는 현재와 미래에 공화당의 목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공공 안전 향상에서 고등 교육 배치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으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AAPI 커뮤니티와 직접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뮤니티 센터가 있는 이사콰를 포함하는 WA-08 연방하원 선거구의 매트 라킨(Matt Larkin) 공화당 후보는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당선을 약속했다. 라킨 후보는 “이사콰에서 아시아 태평양 미국인의 중심적인 참여가 범죄에 둔감한 민주당 킴 슈리어(Kim Schrier) 의원을 낙선시키고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 8일에 열리는 중간 선거는 하원 435석과 상원 100석 중 35석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또 39개 주와 준주 주지사 및 기타 지방 선거도 함께 열린다. 이번 선거는 2020년 인구 조사 이후 시행될 선거구 재조정의 영향을 받는 첫 번째 선거다.
공화당은 이번 센터 개설이 11월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은 이사콰 주민의 24.6%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진적 성향의 민주당 의원을 거부하는 아시아 유권자들이 공화당 하원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양우 기자
케일럽 하임리히 워싱턴 공화당 의장이 센터개설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WA-08 연방하원 선거구의 매트 라킨 공화당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