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에드먼즈에서 빛난 한국 한가위의 보름달
시애틀 한인회 등 연합으로 추석 잔치 마련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미주류에 선보여
에드먼즈 시티에 2021년 새로 오픈한 워터프론트 센터에서 열린 이날 추석행사에는 260명가량의 에드먼즈 주민들, 시 관계자들과 함께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
주최측은 추석을 맞아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송편과 수정과 등 추석의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나누고, 한지 공예 작품 전시와 붓글씨로 한글 이름을 써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가한 많은 주민들이 한국의 추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진 본행사에는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 홍씨의 사회로 첫번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으로 활동중인 백현수 목사가 직접 붓으로 한글과 그림을 그리는 캘리그래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작되었다.
이어 한국의 추석문화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대니얼 존슨 EWC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시애틀 서은지 총영사의 추석 메세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이화여대동창회 시애틀 지회’에서는 코러스 중창단을 구성해 추억의 외국 포크 송과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 가곡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Where’s Halmoni?』라는 영어 동화책으로 잘 알려진 동화 작가로 김줄리씨가 나와 직접 동화책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그녀의 책 속에 나타난 한국의 오래된 전래동화의 삽화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탄생된 귀여운 호랑이와 할머니 캐릭터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는데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전하고 있는 양진숙씨가 태평무로 한국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참석자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수월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에드먼즈 시관계자는 이 날 추석행사는 에드먼즈 시에서 처음 갖게 되는 아시안 문화 행사로 인종의 다양성을 기대하는 에드먼즈 시의 발전과 한인 단체와의 더 많은 교류의 시작을 기대해 보는 행사로 평가하기도 했다.
[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