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 폭설 예고 속 4백여 편 지연


시택공항, 폭설 예고 속 4백여 편 지연

시애틀로 돌아오려던 여행객들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여행 계획 차질


19일 서부 워싱턴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시택공항을 이착륙하는 수백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 현재, 총 414편의 국내선이 지연됐고 이 가운데 알래스카항공 19편 등 31편은 아예 운항이 취소됐다. 


출발이나 도착이 지연된 항공편은 알래스카항공(171), 호라이즌항공(87), 델타항공(62), 스카이웨스트(33) 등이다. 


이날 시애틀로 돌아오려던 여행객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코앞에 두고 한파로 인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낙담하고 있다고 코모뉴스가 전했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이미 20일 출도착 1백여 편을 취소한 상태이지만 기상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운항 취소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 대변인은 "시택공항은 다른 메트로폴리탄 공항과는 달리 면적이 작아서 한파에 얼어붙는 항공기 제빙작업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공간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기 운항을 유지하려면 스케줄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택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현지 공항의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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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택공항 내 여행객들의 모습. <Photo courtesy of Port of Se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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