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원 10만가구 정전


시애틀 일원 10만가구 정전

코모뉴스, 26일 보도…메다이나 경우 전체 가구 절반 가량 정전


26일 새벽 퓨젯 사운드 일대에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코모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만1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부촌 메다이나의 경우는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정전됐다. 


퓨젯 사운드 전역의 전력회사와 긴급출동반은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해안 지역과 일부 내륙에서 순간 최고속도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불어 피해가 컸다.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는 313개 지역에서 3만5,600여가구에 전기가 나갔다고 집계했다.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87개 지역에서 7,500여가구가 정전됐다고 보고했고 스노호미시카운티 PUD도 4,5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슨카운티는 1,100여 가구, 타코마 공공사업부는 7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타코마 지역은 대부분 외부인에 의한 송전시설 파손에 따른 것이다. 


해안도시인 오션 쇼어스와 오이훗 지역에서도 8,400여 가구에 전기가 나갔다. 이들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그레이스 하버 PUD는 사고지역 순찰을 통해 송전 장비가 훼손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에 또 한차례의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환데후카해협 일대는 순간 최고속도 시속 50~60마일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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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는 모습. (Eastside Fire & Rescue vi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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