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문화센터, 청소년 위한 상담 카운슬링 제공


시애틀 한인문화센터, 청소년 위한 상담 카운슬링 제공

청소년과 1세대 위해 팔 걷어붙였다 

동포 1세대들을 위해선 스몰그룹 ‘영어 강좌’ 개설도

 

페더럴웨이에 소재한 비영리 단체 ‘시애틀 한인 문화센터’는 동포 1세대를 위한 ‘실용 생활영어 강좌’와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카운슬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설립 5년째를 맞는 문화센터는 그동안 비영리 단체보다는 사설 강습소로 인식됐다. 그러나 벌써 몇 년째 조용한 ‘청소년 심리 상담’과 ‘영어 강좌’를 서비스해 왔다.


사춘기 청소년을 둔 이민가정의 자녀교육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부부가 스몰비지를 운영하거나 맞벌이 생활로 하루가 바쁘다. 그리고 언어장벽으로 자녀의 학교와 소통이 자유롭지 못하다. 학교에서 상을 받거나 문제가 발생해서 부모를 호출할 때나 겨우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일로 학교를 방문하면 발걸음은 가볍지만, 자녀 문제로 가는 방문은 무겁기만 하다.


더욱이 상담 선생과 이야기해도 언어, 문화적 장벽은 기본이고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를 제어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존심을 중요시하는 유교권 문화 익숙한 한인 커뮤니티 분위기상 소위 문제아 자녀에 대해서 잘 드러나 있지만 적은 수는 아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상담이다. 전문가들이 이민가정 자녀들의 문제는 ‘언어 장벽’과 이에 따른 ‘학업적 어려움’, ‘문화적 차이’와 ‘가족 갈등’ 등이 있고 이런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가정이 많이 있으며, 하루하루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넘어가면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오기 때문에 카운슬링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대부분의 카운슬링이 영어로 진행돼 반쪽 효과만 보는 경우가 많다. 카운슬링은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비영리 단체 ‘시애틀 한인 문화센터’의 청소년 상담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이루어져 효과적이다.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상담은 아무래도 영어 구사가 자유롭지 못한 부모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또 한국문화를 알고 있는 상담자는 집을 나오면 미국 문화권을 생활하는 청소년 자녀의 문화적 격차로 인한 고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시애틀 한인 문화센터’의 상담이 동포 1세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문화센터의 ‘무료 영어 강좌’도 나름 차별성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모니카 임 원장은 “영어 강좌는 지역 커뮤니티 대학, 단체 등에서 많이 하고 있어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시애틀 한인 문화센터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어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먼저 강사의 경력이다. 학교에서 평생을 영어 수업을 진행해 경력으로 강의가 매끄럽고 핵심을 잘 잡는다. 어떤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영어와 문법적 이해까지 폭넓게 하는 영어강좌다. 특히 소규모그룹 지도를 통해 수강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무료 영어강의의 가장 큰 단점은 많은 수강생으로 선생과 수강생과의 일대일 대화나 지도의 시간적 할애가 많지 않다. 이는 영어 실력 향상에 직결된다. 그동안 있었던 ‘영어강좌’에 실망한 동포들의 영어 공부 재도전을 기대해 본다. 

수강 신청은 시애틀 한인 문화센터(전화번호 206-440-10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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