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다운타운 활성화 계획 발표
“Downtown is You”
노숙자 비영리 단체에서 단속 반대 시위도 열려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장은 시애틀의 다운타운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다운타운 활성화 계획(Downtown Activation Plan)'으로 알려진 시애틀시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리사 매니언 킹카운티 검사장, 브루스 해럴 시애틀 경찰국장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시애틀에 자리 잡은 비즈니스 업체, 건물주, 비영리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이 계획은 다운타운을 안정시키고 주민, 근로자 또는 방문객들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장소로 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목표와 행동을 제시하고 시애틀의 인종과 사회 정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측정 가능한 결과와 명확한 일정 및 책무도 포함하고 있다.”라며 7가지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1. 다운타운을 안전하고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조성하기
2. 다운타운을 보다 많은 사람이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 활기찬 동네로 변화시키기
3. 독특한 다운타운 소매 환경 조성하기
4. 다운타운을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 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반영하는 곳으로 만들기
5. 시애틀 다운타운의 예술, 문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념하기
6. 다운타운을 시애틀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일 년 내내 찾는 최고의 방문지로 조성하기
7. 건강하고 회복력이 강하며 친환경적인 다운타운 조성하기
또한, 해당 계획은 시행 일정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누었다. 즉시 시작되는 계획은 ‘당장의 대담한 조치(Bold Actions Now)’, 향후 3년간 행해질 작업은 ‘단기 계획(Near-term Initiatives)’, 시애틀 다운타운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아이디어는 ‘Space Needle Thinking’으로 나누어진다.
한편 이날 발표회 앞에서는 시애틀 노숙자들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에서 “하우징이 먼저”, ‘노숙자 단속을 멈춰라’ 등의 팻말을 들고 시위하며 노숙자 단속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