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전라북도 국제협력진흥원과 한글날 행사 열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전라북도 국제협력진흥원과 한글날 행사 열어

“한글날 한국과 전북의 문화를 체험해요!”

한지 만들기, 한복 퍼레이드, 전북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지난 10월 7일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에서는 올해로 제577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한글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고자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주와 자매결연도시인 전라북도의 전북 국제협력진흥원이 학교를 방문하여 진행했다. 


김대식 진흥원 원장의 축사를 조하나 팀장이 대독하면서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으며, 김가영 주임이 함께 행사를 원활하게 운영했다. 또한 전북의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전선례, 김다정 전문 강사가 다양한 한지 만들기 교육을 시행하고, 멋진 한복 퍼레이드를 연출했다.


학년별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아 유치부는 복주머니 풍경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전주의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인 한지로 직접 작업하면서 전통 종이의 깊고 고운 색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복을 부르는 의미로 주머니 아래 청량한 소리를 내는 종을 매달아 완성했다. 초등 저학년은 한지로 민속 인형을 만들었다. 색색의 치마저고리에 한 아름 꽃을 든 수줍은 아가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인형은 전통 한지의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초등 고학년은 청사초롱 조명등을 만들었다. 청사에 홍사로 상하단을 두른 초롱은 조선 후기에 왕세손이 사용했고, 민가에서는 혼례식에서 널리 사용된 친숙한 한국의 전통 공예생활품으로 혼례식을 위해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붓집으로 떠날 때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시집올 때 길을 비추어 주는 것으로 우주 만물의 조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중고등부, 성인과 학부모 반은 한 글자 모음이 새겨진 LED 조명등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나무판에 하얀색 한지를 발라서 예쁜 LED 불빛을 담았다. 강당에서는 성인반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현대국악곡이 강당 안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남자 성인 한복, 여자 성인 한복, 예복 등의 다양한 한복들을 입고서 멋진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조명 아래에서 고운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혀 행사장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도전! 골든벨 퀴즈가 진행됐다. 총 20개의 문제가 출제됐는데, 마지막 문제까지 우승자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여러 명의 학생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은 한글날이 갖는 의미와 유구한 문화역사 자원을 가진 고장 전라북도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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