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공회의소, 첫 해외 한인 비즈니스 대회 나흘간 성황리에 열어

대한민국 상공회의소, 첫 해외 한인 비즈니스 대회 나흘간 성황리에 열어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남가주, 한인 기업인들로 북적··· 한미 기업인, 바이어 등 2만여 명 참석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11일부터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화려하게 열렸다. 매년 본국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상대회’가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명칭을 바꾸고 첫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를 미주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이며 한미동맹 70주년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한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Korea- USA Business Alliance, Strong Together)라는 슬로건에 맞게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한인 인구 263만 명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동포들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자체, 중소기업, 대기업 등 1만5000명 기업인 참석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한인 상공인들의 축제인 이번 컨벤션에는 6,000여 명의 본국 기업인들을 비롯해 총 1만 5000여 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600여 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그 외에도 30여 개의 재외동포 기업인, 미 주류 기업인, 미국 수출협회, 대형 유통 바이어 등 4,000여 명이 참석,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 중앙회’(회장 김기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본국 중소기업이 참가했고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미국진출의 교두보로 기대했다. 참가 기업도 중소 기업뿐 아니라 삼성 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이 뛰어 들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기업의 업종도 기존 무역이나 상공업 중심에서 금융,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 등으로 다양화됐다. 


그리고 국내 광역단체의 참석으로 인천광역시 시장,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시장과 도지사가,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에서는 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컨벤션 센터 1층 전시관에는 본국 팔도에서 참가한 각 지방단체들이 마련한 전시관과 부스들이 전시됐다. 또 5층에는 한국계 미국 미용 회사로 업계 3위로38년된 성공 기업인 '키스(KISS)'사가 마련한 대형 전시관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한국의 농협이 함께 참여했다.


누적 관객 3만명에 각종 수출∙투자 성과 보여 컨벤션에는 첫날 1만 명이 다녀갔고 3일 동안 누적 방문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행사장을 마련해 예상보다 더 많은 방문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본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 첫 날 본국 기업과 미국 기업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있어 본국의 수출, 투자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의 제고’라는 정부의 '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해서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벤처 캐피탈(VC)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4일 동안의 본 행사 중에도 크고 작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바이어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많은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째에는 오전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경연대회'에 ‘그룹 1’은 12개 스타트업 기업이 직접 참가하고 ‘그룹2’는 8개 기업이 화상 프레젠테이션으로 경연에 참가했다. 이들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들과 IT 프로그램들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발표된 경연 수상자 중 그룹1, 1등 수상자로 '화물트럭 타이어의 안전 및 운전 솔루션 프로파일 시스템'을 개발한 ‘BANF’ 대표, 2등은 아마존과 같은 물류회사 리테일 회사' ‘REMEX’스타트업 기업이 수상했다. 그룹 2에서는 화상 프레젠테이션으로 참가1등 수상에는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 Simple Planet' 이 수상했고 2등에는 화상 대화형 시뮬레이션 'TEUIDA‘ 비디오 컨텐츠 기업이 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 기업들은 상금 5만 달러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의 투자 지원을 보장받았다. 

한편 13일 행사의 마지막은 아레나에서 열린 K-pop 페스티벌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고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웨스틴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제21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이자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설립된 재외동포청 출범 후 갖는 첫 대회로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를 실행하는 행사로 의미를 가진다. 

[애너하임=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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