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교육구, 한인 학부모와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 경청회 열어

기존 아랍어에서 한국어, 일본어, 힌디어 등 제공 언어 확장 예정

벨뷰교육구가 10월 19일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에 한국어를 추가 확장하기 위해 징 메이 초등학교에서 한인 가정 및 지역사회 경청회를 열었다. 이날 경청회에는 PK-12 다국어 교육 치트라 바드와즈 디렉터,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 해나 홍 연구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 주시애틀총영사관 박경호 영사, 시애틀 대학 줄리 강 교수, 광역시애틀한인회 유영숙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경청회는 한인 가정이 관심을 가질만한 언어 강좌의 유형을 학부모들에게서 직접 듣고, 헤리티지 언어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벨뷰교육구는 ‘자녀를 향해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계신가요?’, ‘자녀들을 위해 어떤 유형의 언어 프로그램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자녀의 언어 및 문화 교육에 있어서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등을 주제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은 자신의 지역사회, 모국, 혹은 가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발달시키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함께 모국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든 학생들의 문화, 인종, 그리고 언어적 정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영감과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벨뷰교육구는 현재 아랍어를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으로 제공 중이며 한국어, 일본어, 힌디어를 포함하도록 확장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조승현 기자